4대강 비판, 공모당선 취소사유?

수변도시비전공모 1등작 취소돼, 反4대강 설계안이라
라펜트l기사입력2010-09-14

지난해 11월 대통령 직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국건위)가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연계하여 실시한 수변도시비전공모 1, 2등 수상작이 취소조치 됐다.

지난 10일 열린 제18차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회의에서 박기춘 위원은 "수변지역 개발을 위한 설계안 공모를 통해 당선된 1,2위의 작품이 4대강 사업에 비판적이라는 이유로 선정에서 취소됐다."며 문제를 제기하였다.

수변도시공모전의 1등작이었던 ‘구미-황색 공단에서 녹색 수변도시로’(건축가 조성룡 외 1명)에는 보와 제방이 불필요하다는 내용이, 공동 2등작으로 선정되었던 △나주.. 물들이다(최두호 외 4명, 나주, 영산강)는 하구언의 둑을 제거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공동 2등작이었던 △Silky Wave(김동근 외 4명, 진주, 낙동강) 또한 출품자의 소속회사 창립자가 심사위원이라는 점에서 수상을 취소한다고 국토해양부는 밝혔다.

이로써 기존 심사결과는 무효화되었으며, 국건위는 지난 1월 수상 순위가 없는 공동수상으로 수정·발표했다.

당시 국건위 수변도시비전공모 심사위원회는 '미래 수변도시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다수 제출되었다. 지역별 특성이 잘 반영된 계획안들이 제출되었고, 다양한 측면에서 수변도시의 가능성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인 작품들을 수상작으로 선정하였다'고 수상경위를 밝힌바 있다.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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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수변도시비전공모, 수변도시, 4대강살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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