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음병 치료약제 개발
시설채소 토양병해 막는 ’지하부대KM’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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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양에서 발생하는 병해를 치료할 수 있는 약제가 개발돼 시설채소 농가들의 시름을 덜어줄 전망이다. 경기도농업기술원과 고려바이오(주)는 1년간의 공동연구 끝에 토마토 시들음병 방제용 특허미생물을 이용한 신제품 ‘지하부대KM’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또한‘지하부대KM’은 토양병 발생을 경감시킬 수 있는 약제로 시들음병과 풋마름병에 효과가 좋아 토마토 등의 채소를 재배하는 농민에게는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
시들음병은 토마토, 오이, 멜론 등의 대부분의 과채류에 발생되는 병해로 재배농가의 20%정도가 피해를 입고 있다. 뿌리를 통해 병원균이 침입하고 대량증식을 하기 때문에 화학농약으로도 안돼, 지금까지는 병든 식물을 뽑아 버리거나 죽어가는 작물을 쳐다 볼 수밖에 없는 형편이었다.
경기도는 신제품의 농가 보급을 통해 1ha당 2,000만원 이상의 소득증대 효과를 누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타작물에서의 방제까지 고려한다면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고추역병과 상추균핵병 등의 토양병을 방제하면서 생육촉진효과가 높은 페니바실러스 등 다기능성 미생물을 이용한 새로운 미생물 농약도 개발중에 있다”며 “외국산 미생물에 의해 자리를 잃어가는 국내 친환경미생물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하부대 KM의 병해 경감 기작
-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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