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된 무궁화, 천연기념물지정

국화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첫 사례
라펜트l기사입력2010-11-23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방동리에 있는 무궁화와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에 있는 무궁화를 국가지정문화재(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의 무궁화는 강릉 박씨 종중 재실 내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이 약110년으로 추정되는 나무이며, 인천 광역시 옹진군의 무궁화는 우리나라 교회 중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백령도 중화동 교회 앞에 위치해 있으며 수령이 약 90∼100년으로 추정되는 나무이다.

 

무궁화는 국화(國花)이면서도 아직까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사례가 없다. 무궁화의 일반적인 수명이 40∼50년임에도 이번에 지정되는 무궁화는 수령이 100년 정도 되었으며 우리나라 무궁화나무 중 규모가 크고 생활문화사적 가치도 큰 것으로 확인되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생활문화와 민속적으로 가치가 큰 노거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정·보존할 계획이며, 이번 지정 예고는 30일 동안 일반인, 관련학자, 토지소유자, 지방자치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하게 된다. 천연기념물로 지정예고 된 무궁화는 충분한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강릉 사천면 방동리 무궁화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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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무궁화, 천연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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