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점봉산·계방산 국립공원 편입
35년만에 편입, 백두대간 연결산맥 분수령환경부는 설악산과 오대산에 인접한 점봉산과 계방산을 국립공원 구역에 새롭게 편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편입되는 점봉산·계방산의 면적은 30.04㎢로 두 산은 백두대간 연결 산맥의 분수령이고 원시림 형태로 보존되어 생태적·지리적으로도 주요한 곳이다.
▲ 점봉산 전경
▲ 계방산 전경
점봉산은 해발 1,424m로 백두대간과 연결된 태백산맥의 분수령이자,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원시림 형태의 신갈나무 군락이 형성되어 있으며, 멸종위기종Ⅱ급 한계령풀이 최대 규모(15,220㎡)로 자생하고 있어 보전적 가치가 매우 높은 지역이다.
계방산은 해발 1,577m로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봉우리로서 백두대간과 연결된 차령산맥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으며, 주목군락이 자생하는 등 생태적·지리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환경부는 국립공원구역조정을 위한 공원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 이행을 통해 점봉산·계방산을 금년중으로 국립공원에 편입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편입은 설악산국립공원, 오대산국립공원 지정 이후 35년만에 이루어 진 것으로 MB 정부가 추진하는 친자연 보전정책의 대표적 본보기라 평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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