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형태+수종에 맞는 가로수 가지치기
동대문구, 4,800여주 가로수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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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구가 도로변 가로수를 가지치기와 수형조절을 통해 특색있는 모양으로 디자인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는 오는 2월까지 겨울철 고압선에 저촉되고 강풍에 넘어질 위험이 있거나 가로경관을 저해하는 가로수를 대상으로 수목 고유의 수형이 유지될 수 있도록 가지치기 작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한천로 등 24개 노선 총 4,800여주의 가로수를 대상으로 고압선에 저촉되는 가로수 4,100주는 한국전력공사 동부지점에서 실시하고, 전농로(떡전교∼전농사거리)와 장안 벚꽃로의 가 |
로수 700주는 동대문구에서 시행한다.
특히 이번 공사에서는 가로수 고유 수형을 고려하지 않은 강한 가지치기를 지양하고 도로와 보도의 특성을 고려해 상가밀집 지역, 고압선 통과 지역, 보도폭이 넓은 지역 등 주변특성에 맞게 가지치기를 실시하기로 했다.
구는 1억 2,5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전농로에 있는 300여주의 은행나무는 반원형으로 디자인하고, 장안 벚꽃로의 버즘나무 400여주는 타원형으로 수형을 잡겠다고 밝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관내 가로수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지역여건과 부합되는 수종을 선택해 수종을 바꾸고 특화된 가지치기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 손미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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