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조경가든 대학 교육생 모집
6개월 통합 가드닝 과정…11개반 총 380명경기농림진흥재단이 조경가든대학 교육생을 모집한다.
조경에 관심이 있는 경기도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3월 2일부터 11일까지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에 접수할 수 있다.
모집인원은 총 11개반 380명이며, 교육 장소는 △화성 한국농수산대학 △고양 농협대학 △성남 신구대학식물원 △안성 한경대학교 △수원 성균관대학교 △안산 안산공과대학까지 총 6곳이다.
교육시간은 총 96시간으로 정원의 이해에서부터 식물의 선정, 정원 설계, 식물의 유지·관리까지 실내·외 정원 조성에 대한 이론 및 실습으로 진행된다. 교육비는 60만원이며, 2회 분납(3월, 8월)하면 된다.
특히 2011년도 조경가든대학은 실습교육(70%)을 강화해 실내·외 정원 조성, 그린인테리어, 전지, 전정 등 수강생 본인의 자택이나 회사에서 교육내용을 그대로 적용토록 하여 6개월의 전문가 과정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조경가든대학은 실내·외 정원을 신선하고 창의적으로 꾸밀 수 있는 △컨테이너 가든 △테라리엄(Terrarium, 투명한 용기 안에 식물을 가꾸는 미니 정원) △디시 가든(Dish garden, 접시·찻잔·컵과 같은 작은 용기에 식물을 가꾸는 미니정원) △텃밭 정원 △화단 정원 △주택정원 등 실내·외 정원에 관한 모든 것을 배우게 됐다.
합격자는 인터넷 추첨을 통해 오는 3월 16일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 및 개별 문자발송을 통해 발표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농림진흥재단 홈페이지(www.ggaf.or.kr) 및 재단 녹화사업부(031-250-2733)에 문의하면 된다.
▲지난 경기정원박람회에서 전시한 “제1회 베란다가든 경진대회” 수상작들
한편 경기농림진흥재단 조경가든대학은 2006년 첫 수료생 248명을 시작으로, 2007년 300명, 2008년 420명, 2009년 437명, 2010년 474명 등 총 1,879명의 교육생을 배출하였다.
교육생들은 지난 2008년 '푸르미회'를 발족하여 민간 녹화 활성화를 위한 생활주변 녹지 확충과 보전·복원에 앞장서 오고 있다.
푸르미회는 2009년 KB탄소중립의 숲 조성과 2010년 경기정원문화박람회 시민참여 정원 조성 등 경기도의 '그린서포터즈'로서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기농림진흥재단 조경가든대학 2009년 수료생으로 현재 '푸르미회'와 신구대 식물원 봉사단장을 맡고 있는 김혜옥 씨는 "매주 2회 신구대식물원으로 푸르미 회원들과 정원 유지관리 봉사활동을 다닌다"며 "항암치료를 받아 몸이 안 좋았었는데 식물을 접하고 조경가든대학 푸르미회 활동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삶이 매우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경기농림진흥재단 민기원 대표이사는 "매년 평균 3: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는 조경가든대학은 녹색전문인력 양성에 교육요람으로 성장 발전해 가고 있다"며 "도민 스스로 집과 건물에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꿈으로써 생활 속 녹색공간을 조성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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