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불편한 육교는 가라!

라펜트l기사입력2008-11-12

서울 강서구(구청장 김재현)는 지난 11월 11일 장애인과 노약자 등이 육교 이용이 어려워 무단횡단이 자주 발생하여, 이를 방지하고 보행약자의 이용권을 확보하고자 영도중교 입구의 보도육교를 철거하고 신호기 설치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영도중교 입구의 보도육교 철거에 대한 주민건의가 지속적으로 있어 와, 내부의 정책회의를 거쳐 경찰청에 교통 규제심의를 요청하여 지난 8월 가결됐으며, 공사는 90일 동안 진행된다.

영도중교 입구의 보도육교는 1985년(24년 경과)에 등촌로에 설치한 것으로 폭 4m, 길이 25.9m 규모이며, 등촌로의 동방주유소 앞(화곡4동 772-67호)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구 관내에는 영도중교 입구의 보도육교를 포함하여 7개의 보도육교가 있는 실정이며, 1976년에 설치한 공항 입구의 보도육교는 향후 공항로 버스중앙차로 2단계 공사 시 서울시에서 철거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지난 20년 이상 되고 주민 철거 요청이 있는 영일고교 앞과 관음아파트 앞의 보도육교 철거를 경찰청에 교통규제심의 요청을 하였으나, 각각 교통정체의 심각성과 내리막 커브길의 안전사고 우려로 심의에서 부결된 바 있다.

화곡동에 거주하는 이모(76세, 여)씨는 "육교를 건너는 게 우리 같은 노인들에게는 너무 힘이 들다"며 "지금은 난간이라도 붙잡고 건너갈 수 있지만, 겨울이 되면 육교가 꽁꽁 얼어붙어 빙판처럼 미끄러워 전혀 이용할 수가 없었는데 육교가 없어진다니 다행이다"라며 구부러진 허리를 폈다.

김재현 구청장은 “도심의 교통 체증을 예방하고 교통편의를 위해 설치하였던 육교가 시설이 오래되어 노후하고, 노인과 장애 인구의 증가로 이용이 불편하여 차츰 보행자 중심의 거리로 변해가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면서, “구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주민의 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지역 주민이 편리하고 쾌적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에 대한 문의는 토목과로 하면 된다 (02-2600-6406)

자료제공_서울특별시 강서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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