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조경인 송년의 밤, “명품조경”은 기본에서 부터

라펜트l기사입력2008-12-14

2008년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내일을 준비하는 2008 조경기술세미나 및 조경인 송년의 밤 행사가 “명품조경”이란 주제아래 12월 12일 한국과학기술회관 중회의실에서 개최되었다. 개회사에서 김활현 회장(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공사업협의회)은 “각종 제도의 미비로 인하여 조경분야의 위상이 한계에 부딪히고 있는 시점에 왔다.”고 말하며 “제2의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시기가 도래하였으며 이에 조경백서 발간과 조경기본법제정에 힘쓰고 있다.”고 전하였다.




2008 조경기술세미나, 시민이 사랑하는 공간이 바로 명품조경
2008 조경기술세미나에서는 “명품조경”이란 대주제 아래 총4개의 주제발표와 1개의 신기술정보에 관한 발표가 이루어졌다. 첫 번째 발표는 안세헌 가원조경기술사무소 소장의 “명품공원 만들기”란 제목아래 발표가 이루어졌다. 주로 현상설계를 중심으로 다루어진 발표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하여 새로운 설계안을 제시했던 WEST8의 “Jubilee Garden"을 예시로 들면서 개성없이 만들어진 신도시들이 현상설계를 통해 새롭게 접근하는 방법으로 조성되야 한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강북대형공원의 비욘드+신화, 씨토포스, 행복도시 중앙녹지공간의 해인, 광교호수공원 국제현상설계의 신화컨설팅 등 많은 국제경기에서 당선된 우리나라의 높은 설계수준을 전하기도 하였다.

이어 김형선 건설사 조경형의회 대표는 “명품조경을 위한 자재 및 설계분야의 역할”에 대하여 발표를 진행했다. 김 대표는 명품조경을 위한 제도적, 설계적, 재료적 등 3가지 측면에 대해서 이야기를 풀어갔다. 제도적인 면에서는 조경법안의 마련과 조직의 체계화 그리고 실무 교육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전했으며, 설계분야에서는 디자인의 다양한 능력 구축과 전통의 재해석과 섬세한 디테일 등의 발전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재표적인 면에서는 체계적인 자재수급과 친환경적인 공법개발 및 신자재개발에 힘써야 한다고 피력했다. 명품조경의 사례 소개와 더불어 그는 “주민들이 선호하고 좋아하는 공간 혹은 대중을 위한 조경이 되어야만 명품조경일 것”이라고 전하며 발표를 마쳤다.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명품이 아닐까?”라며 명품조경에 대한 시각으로 발표를 시작한 예건산업(주)의 박혜영 기획팀장은 발표 내내 상기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조경시설물 시장은 Me too전략으로 업체간의 유사한 제품을 생산하는데 급급하다면서 R&D(Research & Development)의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차원에서 산업재산권이나 특허에 대한 관리법을 강화하고 개발에 필요한 시간투자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현재 예건산업(주)에서는 카림 라시드라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와 컬래버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2009년 제품에 창의적인 디자인을 선보일 것을 약속했다. 박 팀장은 창의성, 안정성, 지속적인 개발과 상생하는 조경이 명품조경으로 가는 길이라며 발표를 마쳤다.

마지막 주제발표는 “명품조경으로 가는 우리의 과제”라는 내용으로 최병순 대표이사(대창조경건설(주))의 발표가 이어졌다. 그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그랜드 디자인, 적정이윤을 보장하는 공사비 책정, 우수조경제품 시상제도의 활성화 및 시민참여, 각 분야의 기술개발과 전공교육의 강화가 오랜시간 지나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명품조경으로 가는 길이라고 전했다.

총 4명의 발표에서 “명품조경”으로 가는 과제로 하나같이 꼽은 목록은 환경과 사람(이용자)를 고려하는 디자인과 시공이었으며, 높은 품질의 공원조성을 위해서는 적정한 공사비 책정과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기술발표 후 진행된 신기술에 대한 발표에서는 경관조명에 관한 주제로 (주)샘라이팅의 이익흔 사장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동작인식연출시스템을 가진 신기술을 선보인 이번 자리에서는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는 기술에 향기와 소리 등의 다른 공감각적인 부분도 함께 보완되면 좋겠다는 의견을 포함, 높은 관심을 끌었다.




한국적인 명품조경으로 거듭나야

모든 발표가 끝난 후, 이용훈 대표(그룹21)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은 경원대학교 김덕삼 교수, 가나안조경건설 김찬수 대표, 대한주택공사의 박상진, 노영일 예건산업(주) 대표, 이익흔 (주)샘라이팅 사장, 김형선 건설사조경협의회 회장, 최병순 대창조경건설 대표와 함께 진행되었다.

약 1시간 가량 진행된 토론에서는 진정한 명품조경으로 가기위해서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전하며 비싸고 장식적인 것이 “명품”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오랜시간동안 사랑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명품”이라고 잠정적인 결론이 내려진 듯하다. 이에 덧붙여 좌장을 맡은 이용훈 대표는 한국적 조경을 잘 구현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전하며 긴 토론의 장을 마쳤다.

2008 조경인 송년의 밤, 즐거운 행사로 한해 마무리

계속해서 이어진 조경인 송년의 밤에서는 이대성 대한건설협회 조경위원회 위원장의 만찬사를 시작으로 성대한 축제가 진행되었다. 약 100여명이 함께한 송년의 밤 행사는 담소의 시간과 만찬시간을 가진 후 행운권 추첨도 이어졌는데 상품을 주고 받는 즐거운 모습은 송년의 밤이 더욱 빛나는 순간이었다. 모든 순서를 마치고 윤회악수와 함께 모든 행사는 막을 내렸다. 2009년의 성대한 “명품조경”의 시대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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