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동네 뒷산 20곳 ‘숲속 웰빙공원’ 대변신

라펜트l기사입력2009-01-13

서울시의 버려졌던 동네 뒷산이 아기자기한 수목과 초화류가 자라는 자연속 쉼터, 졸졸 흐르는 계곡에 붕어와 피라미가 살고 있는 ‘숲속 웰빙공원’으로 확 달라졌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부터 추진 중인「동네뒷산 공원화사업」중 양천구 온수도시자연공원, 은평구 북한산도시자연공원 등 20개소, 197천㎡에 대한 사업을 2008년 말 우선 완료했다고 12일(월) 밝혔다.

동네 뒷산 20개소, 공원화사업 우선 완료
「동네뒷산 공원화사업」은 도시계획상 공원용지로 묶여 있으나 20년 이상 방치되는 바람에 불법 경작, 무허가 건축물 건립, 배수불량 악취 등으로 훼손되고 있는 서울시내 동네 주변 산자락을 2010년까지 ‘웰빙공원 숲’으로 조성하기 위해 서울시가 총 2,250억 원을 들여 추진 중인 대표적 생활공원 조성사업이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까지 장기미집행 공원용지를 보상하지 않으면 자동으로 공원용지에서 해제될 뿐만 아니라 공원 내 사유지의 공시지가 상승 추이(2002년 이후 연평균 15.17%)가 공원보상 예산을 예치하는 은행 금리(02년 이후 연평균 3.84%) 보다 월등히 상회하고 있어 조속한 공원용지의 보상과 활용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사업은 3단계에 걸쳐 진행되며, 서의시는 이번에 조성을 완료한 1단계 사업에 이어 2단계 사업으로 노원구 초안산 근린공원 등 26개소, 40만㎡ 공원화를 연이어 진행 중이다. 또 3단계 사업으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성북구 성북근린공원 등 28개소, 40만㎡ 등 총 74개소 99만7천㎡ 뒷산이 공원으로 변모한다.

뒷산의 녹지공간, 시민 발길 이어져
이번 사업으로 강서구 화곡동 주택가의 대규모 무단경작지가 계곡이 흐르는 생태학습장으로 변모, 주민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는 등 서울시내 곳곳의 녹지공간이 제 색을 되찾아 시민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강북구 번동 산 17번지 일대 숲 가장자리는 농작물을 재배하는 대규모 무단경작지로 방치돼 공원 경관을 저해하고 한여름 장마철 토사유출의 원인이 되는 민폐의 주범이었으나 동네뒷산 공원화사업을 통해 크고 작은 나무들이 어우러진 산책로, 등산 출발지점(Trail Head) 등으로 말끔히 정비돼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은평구 구파발동 일대 서오능도시자연공원 산자락은 무허가 건물이 집단 조성돼 공원으로서 제 기능을 하지 못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보상을 통해 건물을 철거하고 수목식재, 계류 등을 조성해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서대문 북한산공원의 경우엔 주택밀집지 뒤편 훼손된 산림을 자연생태적으로 복원해 숲으로 조성, 친환경적 체험학습 공간으로 변신했다.

무단 주차 등으로 인해 훼손된 양천 온수공원 부지는 주택지 주변 공원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수목을 식재하고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 휴식공간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했으며, 강서 꿩고개 근린공원과 같은 무허가 건물 집단지와 경작지, 쓰레기 적치장소는 숲길과 모임․대화의 장소, 인근산의 등산을 위한 출발점(Trail Head)으로 변모시켰다.

안승일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사업을 통해 공원용지 단계적 보상, 자연생태 복원, 공원조성이라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2010년이면 눈살 찌푸리게 하던 동네 뒷산이 아이들부터 어른까지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숲속 웰빙공원으로 변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년까지 74개소 조성예정, 높은 호응도에 민선 5기에도 지속추진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대해 시민고객들이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임에 따라 2010년 이후 민선 5기에도 대상지를 추가 발굴해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지난해 10월15일~20일 8개소의 동네뒷산 공원화사업이 완료 현장에서 공원이용대상자 686명을 대상으로 직접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9%가 매일 또는 적어도 일주일에 3회 정도는 공원을 찾는다고 답했으며 대부분의 이용자가 공원을 지역의 명소로 느끼고 있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68%가 집에서 공원까지 15분 이내에 도착한다고 대답해 사랑받는 근린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공원조성 후 가장 좋아진 점으로 ‘쾌적한 휴식 공간 제공 및 산책’, ‘운동 공간 제공’ 등을 꼽았다.

한편, 서울시는 지역 곳곳에 공원을 늘려 시민고객들이 언제 어디서나 푸르고 쾌적한 생활 속 나들이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북서울 꿈의 숲, 신월정수장 부지 공원화 등을 비롯한「권역별 대형공원 조성」,「상상어린이공원」,「동네뒷산 공원화사업」등의 생활공원 조성사업을 민선4기 이후 본격 진행 중이다.

출처 _ 서울시청


봉제산근린공원 - 강서구 화곡동 43-20 일대 (무단경작지 ⇨ 계류 조성)


오동근린공원 - 강북구 번동 산17 일대 (무단경작지 ⇨ 수목식재 및 등산출발점으로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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