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에 대한 발전심의회의 의결을 거쳐 2008년부터 2017년까지 총 539건 21.3조원을 투자하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을 확정하였다.

주요내용을 보면 2017년까지 주한미군 공여구역 및 주변지역 등에 대해 도로·공원 및 도시개발, 문화·복지·관광·교육연구 등 공공시설, 산업단지 개발 등 총 539개 사업에 21.3조원을 투자하고, 재원은 국비 4.2조원, 지방비 5.6조원, 민자 11.5조원을 통해  조달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은 1945년에 미군이 한반도에 주둔한 이후 정상적인 발전이 힘들게 된 주한미군 공여구역과 그 주변지역, 반환공여구역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써 부산·경기 등 13개 시·도의 65개 시·군·구(326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정부는 본격적인 사업 지원을 위해 국회의 동의하에 공여구역 지원 사업에 총 3천여 억원을 우선 2009예산에 반영하였다.

그러나, 국비지원 규모를 놓고 지방자치단체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경기도는 전국 미군기지의 90%를 차지하고 있으면서 지금까지 온갖 피해를 감수해 온 것에 비해, 미군기지 매입비의 60∼80%만 지원하고 나머지는 지방비로 부담하게 한 것에 대해 불만을 터드리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는 캠프 하얄리아 부지 매입비 3,251억원, 주변지역 개발비 181억원 등 국비지원이 3,432억원이 배정돼 2015년까지 800억원을 들여 세계적인 수준의 시민공원을 조성할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