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는 장항습지, 에코투어의 장으로
장항습지, 에코투어의 핵심 지역
한강유역환경청(청장 한기선)은 고양․김포지역 철책선이 군부대와 지자체간의 양해각서 체결(2008.12)로 제거됨에 따라, 그간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었던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장항습지)의 탐방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지역을 중심으로 에코투어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계획이다.
무장공비 침투저지를 목적으로 1970년대에 설치된 한강하구 철책 중 이번 체결로 제거되는, 고양시 행주대교(행주양수장) ~ 일산대교까지 이르는 이 구간은 약12.9km에 달하며 2010년 까지 제거될 예정이다.
다만, 장항습지 보호지역에 설치되어 있는 약 8km의 2차 철책은 야생동식물 보호 및 습지보전을 위해서 보호펜스로 재활용하기로 하였다.
한강유역환경청에서는 람사르 총회 이후 높아진 습지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킬 목적으로 2010년부터 본격적으로 각종 습지보전․이용시설의 설치․운영을 통해 생태탐방 프로그램의 운영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며, 장항습지를 동 프로그램의 핵심 대상지역으로 삼기로 하였다.
생태탐방로에서 탐방가이드까지...환경단체와도 협조
장항습지 내 계절변화에 따른 습지생태의 변화상을 관찰하기 용이하도록 생태탐방로 설치방안을 비롯해 습지생태관 건립, 탐조대 및 경관관찰 방안, 적정 탐방객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는 이미 연구용역을 통해 검토가 진행중에 있다.
그리고, 한강하구에서 자연생태 모니터링을 수행해 왔던 습지전문가 및 지역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를 전문 습지해설사로 육성하여 탐방객에게 생소한 습지생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줄 수 있는 탐방가이드로 운영 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항습지 뿐 아니라 최근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강화 매화마름 군락지’ 등 자연환경이 우수하게 보전된 지역, DMZ 군사시설 등 특색 있는 인근 지역과 연계하는 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고양시 등 해당 지자체, 관할 군부대 및 환경단체와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한강유역환경청은 향후 다양한 습지탐방 실시를 통하여 지역주민에게 고급의 여가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습지환경 보전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장항습지는 산남습지, 시암리 습지 등과 함께 다양한 생태계가 발달하고, 저어새 산란지인 유도 등이 위치해 있다. 특히, 멸종위기종 Ⅰ급 4종(저어새, 흰꼬리수리, 매, 검독수리), Ⅱ급 22종(재두루미, 개리, 큰기러기, 물수리, 솔개, 말똥가리, 독수리, 잿빛개구리매, 흰목물떼새, 흑두루미 등)등 보호가치가 높은 야생동․식물이 서식 또는 도래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습지보호구역
▲구상안 및 시설설치계획
-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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