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충원 외곽 초대형근린공원 조성
이에 따라 서울시는 2020년까지 333억원을 단계적으로 투입하여 순국선열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 서울 현충원 외곽에 서울숲이나 월드컵공원, 북서울꿈의숲 등과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역사적이고 상징적인 환상형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962년 결정된 현충묘지공원은 총2,038,741㎡로 서울에서 규모가 가장 큰 묘지공원으로, 서울 도심을 남북으로 북한산~남산~현충묘지공원~관악산을 연결하며, 한강 남측 동서방향을 연결하는 주요 녹지축으로 명실상부한 서울의 허파역할을 해 왔다.
서울시는 묘지공원으로 이용이 규제된 서울 현충원 담장 외곽지역을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하여 1994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묘역을 관리하는 국방부와 수차례 협의 끝에 2004년 근린공원 조성에 대한 동의를 받아 2008년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반영함으로써 민선4기 오세훈 시장에 와서야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었다.
현충원 주변이 근린공원으로 만들어지면 동작, 사당, 상도, 흑석동과 중앙․숭실․총신대학교를 연결해주는 거대한 환상형 녹지보행축이 조성되며, 지하철 4․9호선 동작역이 있는 동작주차근린공원을 기점으로 서울 현충원 및 한강시민공원과 연계되는 테마형 공원으로 서남권 지역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새로 태어날 근린공원은 묘지공원의 법규상 제한으로 무질서하게 설치된 산책로, 운동시설, 경작지 등으로 훼손된 지역을 자연지형 생태숲으로 복원하고, 수종갱신으로 아름다운 숲을 조성하게 되며 주택가 인근에 최소한의 체육 및 교양시설 확충으로 자생적으로 발생한 배드민턴장 등을 정비하여 자연친화적인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렇듯 그동안 버려져있던 현충원 외곽이 친환경 공원으로 시민들 품에 되돌려지게 되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환경이 개선되어 도시 전체적으로 균형 발전은 물론 한강르네상스 사업과 연계되어 세계적인 명품공원으로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근린공원 조성계획(안)
참조_서울시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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