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향교로 테마거리 조성 본격 추진

라펜트l기사입력2009-03-13

수원시는 화성행궁에서 수원역에 이르는 4.5km 구간을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테마로 해 '전신주 없는 문화의 거리'로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체 4단계로 나누어 진행되는 이 사업의 1단계와 2단계 수원역~도청사거리 구간은 이미 새롭게 단장됐다.

특히 1단계 구간은 차 없는 젊음의 거리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현재 3단계 공사 또한 올해 2차분 공사 조기완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3단계 사업은 도청사거리에서 중동 사거리까지 870m에 이르는 구간이며, 지난 9월 착공에 들어가 현재 수원가족여성회관까지 일부 구간 완료한 상태다.

이 구간의 보도에는 장안문과 화홍문 등 수원시를 대표하는 문화재의 문양을 새기고, 차도는 전통 성곽 길을 연상시키는 화강석으로 포장이 이루어진다.

교차로에는 수원시의 도시브랜드 ‘해피수원(Happy Suwon)'이 새겨지고, 전통 갓의 모양을 띤 가로등은 차도 측과 보도 측의 기둥 높이를 다르게 해 차량과 보행자에게 밝은 분위기를 연출할 계획이다.

특히, 매산초교 앞에 봉돈형 조형물과 함께 화성을 홍보하는 안내판을 4개 국어로 설치해 외국인들에게 화성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전선의 지중화 공사를 시행하고, 노후 된 상·하수도를 정비함으로써 쾌적하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도로로 만들 예정이다.

수원시는 테마거리 조성을 통해 급속도로 침체되고 있는 이 지역 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문화관광 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

출처_경기도 수원시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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