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산책과 휴식의 레저공간으로

라펜트l기사입력2009-03-25

불광천 횡단 보도교량 건설 … 응암동~신사동간
서울시 은평구는 개청 30주년을 맞아 불광천을 사이에 둔 마을간 소통과 수변공간 이용의 극대화를 위해 불광천 횡단 보도교량을 건설한다. 

불광천 횡단 보도교량은 불광천 양안에 위치한 응암동과 신사동을 연결하는 보도 전용교량으로, 폭 3~4m, 길이 60m 규모의 아치형 현수교로 올 10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며, 예산은 34억이 투입된다.

이번 보도교량 건설은 응암동·신사동 주민들이 마을간 왕래 또는 지하철 등을 이용하기 위해 신사교~신흥교간 730여 미터 구간을 돌아다녀야 했던 주민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2008년 4월부터 보도교량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하여, 6월에는 구조 및 경관 방향 결정, 9월 서울시 디자인 심의, 올 1월 서울시 계약심사를 거친 후, 올 10월 초 개통을 목표로 지난 3월 13일 공사를 시작했다.

구는 이번에 건설하는 보도교량은 단순한 통행수단을 넘어 하천의 산책로와 연계한 레저와 휴식의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으며, 멀리 보이는 북한산과 수변공간이 하나로 어우러지도록 디자인을 살리고, 흰색의 경량철골조와 원목을 이용하여 테크로드처럼 편안한 길이 되도록 했다.
또한 교각에는 은은하고 세련된 조명을 설치하여 물빛과 불빛, 수중분수가 한데 어우러져 수변의 아름다운 밤풍경이 연출되도록 했다.

현재 불광천 3.1㎞구간에는 8개 교량이 있다. 이 가운데 보도전용교량이 2개인데 모두 기능위주의 콘크리트 교량이다. 따라서 이번에 건설하는 보도교량은 “통행기능+레저 공간” 이라는 취지로 도심속 생태하천인 수변공간과 북한산 전경을 잘 담아내도록 흰색의 아치형 현수교로 디자인하여 미적인 쾌감을 높이고, 불광천 산책로와 연계한 쉼터와 사색의 공간이 되도록 설계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전용보도교량이 완료되면 구민소통과 불광천 이용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며, 구민의 명소로 부상한 불광천에 디자인 개념의 다리가 탄생하므로써 시각적 아름다움과 레저공간 기능을 한층 높여줄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이번 보도교량의 명칭을 은평구청 및 서울시 천만상상오아시스 홈페이지를 통해 3월 23일부터 4월 5일까지 공모하고 있다. 공모된 의견을 심사 후 확정된 명칭을 5월 최종 발표할 예정이며, 당선작 1명 50만 원, 입선작 3명은 각각 10만 원을 마련했다.

출처_서울시 은평구

 

손미란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mr@hanmail.net
관련키워드l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게시물

인포21C 제휴정보

  • 입찰
  • 낙찰
  • 특별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