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고속터미널정거장,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 정거장 “올해의 토목구조물” 「대상」 수상
- 수상기관 : 발주처[서울시], 시공사[쌍용건설(주)], 설계사[(주)동명기술공단], 감리사[(주)건화〕
서울시에서 건설한 지하철 공사구간 중 가장 난공사 지역으로 손꼽혔던 지하철 9호선 고속터미널 정거장(서초구 반포동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앞 신반포로 지하)이 대한토목학회에서 주관한 ‘2009년 올해의 토목 구조물’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대한토목학회에서는 지하철 3호선과 지하도상가의 기능을 유지한 상태에서 신기에 가까운 기술력으로 아치 형태의 대형 구조물을 완벽하게 건설하였기에 뛰어난 「기술력과 공학적 창의성」을 높이 평가하였다고 한다.
9호선 고속터미널 정거장은 바로 위 15cm에 25년전에 건설된 3호선과 강남지하도상가를 그대로 두고 시행하는 매우 어려운 공사여건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초로 TRcM공법과 CAM공법을 결합한 최첨단 특수공법을 적용 성공적으로 건설하였다.
고속터미널 정거장에 적용한 특수공법은 박스 모양의 TRcM 구조체를 만든 후, 대형철관(지름2.0m)10~13개를 지하철 방향으로 밀어넣은 다음 관내부를 다시 철근과 콘크리트를 채워 지지기반을 만든 뒤 그 하부를 굴착하는 방법이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고속터미널 정거장은 현재 운행중인 3,7호선과 환승하는 정거장으로 고속터미널에서 김포공항을 28분내에 갈 수 있는 급행열차와 일반열차가 순차적으로 정차하며, 특수공법에 사용한 대형철관과 아치형의 횡보를 그대로 노출시켜 대강당과 같은 탁트인 개방감과 토목 구조물의 아름다움을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 고객이 느낄 수 있게 하였다.
고속터미널 정거장 건설구간 중 지하철 3호선 통과구간은 이격거리가 15cm밖에 되지 않은데다가 다량의 지하수가 나오고 좁은 공간에서의 정밀시공 등 이루다 표현할 수 없는 수많은 난관과 어려움을 극복하였다고 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관계자에 의하면 그간 미국, 일본 중국, 싱가폴등 유럽과 아시아 각국의 터널 전문가들이 고속터미널 정거장 공사 진행과정을 견학하였으며, 오는 4월에는 중국 요녕성 심양시의 지하철 건설 관계자들도 고속터미널 정거장을 견학하러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이인근)은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고속터미널 정거장 건설 기술을 유럽 등 외국에 알려 국내 건설업체가 터널 건설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영국 등 외국 토목학회에 논문 게재를 의뢰하고 우리의 우수한 토목기술을 알릴계획 이라고 하였다.
시상식은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 대한토목학회 회장, 각계인사와 많은 건설 관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 3월 30일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제12회 토목의날 행사에서 거행 되었다.
출처_서울시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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