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자텃밭 가꾸기로 푸른 서울 만들어요

라펜트l기사입력2009-04-13

기르는 재미와 웰빙 채소로 식단도 꾸미고 녹화도 하는 1석 3조의 새로운 도시녹화기법을 시민단체와 함께 추진
서울시(오세훈 시장)에서는 생활주변의 소규모 공간(옥상, 골목 등)을 활용하여 시민고객과 함께 각종 초화류와 상추 등의 작물을 재배할 수 있는『상자텃밭 가꾸기 사업』을 4월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새로운 방식의 생활체험형 도시녹화사업으로 도시녹화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시민과 함께 녹화하는 기법으로 전국에서 최초로 상자텃밭 2만개를 4월 13일부터 5월말까지 시민단체와 함께 시민 고객에게 보급할 계획이다.

그 동안 공공주도의 공급형 도시녹화가 더욱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시민고객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도시녹화 추진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도심의 빌딩숲속에서는 녹화할 수 있는 빈 땅을 찾기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도시녹화사업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사업도 한계가 있어, 실용적인 시민 참여형의『상자텃밭 가꾸기』는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자투리 공간의 활용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시는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공공이 주도하는 것 보다 시민단체와 함께하여 시민운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판단에 서울시의 도시녹화를 위한 파트너인 (재)서울그린트러스트와 함께 매칭펀드 방식으로 상자텃밭 가꾸기를 추진한다.

시에서는 상자텃밭 2만개를 보급계획하고 있으며, 이중 1만개는 시민녹화교실 7개소에 참여하여 녹화강습을 받는 시민들에게 실습재료로 보급한다. 녹화교실의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각 녹화교실의 홈페이지에  등록(교육신청)하여 2시간 교육 이수 후 본인이 실습한 재료는 본인이 가져가 녹화하게 된다. 나머지 1만개는 (재)서울그린트러스트(SGT)에서 봄철 이벤트 행사를 통하여 2천개를 보급하고, 8천개는 노인정, 유치원, 시민 및 직능단체 등에 집중적으로 보급하게 되는데,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서울그린트러스트 홈페이지에 신청하여 선정되면 보급을 받게 된다.

보급된 재료는 지속적으로 스스로 식물을 기를 수 있도록 매뉴얼 책자도 제작하여 함께 보급하며, 식물 재배정보도 서울시, 농업기술센터 및 (재)서울그린트러스트 등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제공할 계획이다.

(재)서울그린트러스트에서는 상자텃밭 가꾸기에 참여한 각종 개인, 단체 등이 키운 식물을 자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이에 참여한 시민, 단체 등을 대상으로 9월중에 경진대회를 개최하여 우수사례는 시상할 계획이다.

본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도시녹화사업에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시민과 함께하는 녹화운동 전개, 생활주변의 소규모 유휴공간을 활용한 새로운 녹화기법 보급, 학생들의 자연학습,  여가활용 기회제공 등 많은 효과가 기대된다.

■ 상자 텃밭 가꾸기 사례사진

출처_서울시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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