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대공원, 5월 5일 업그레이드
2년동안의 리모델링 마쳐
서울시(시장 오세훈)는 2년여에 걸친 어린이대공원 전면 재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오는 5월5일 어린이날 11시에 준공기념 축하행사를 갖는다고 21일(수) 밝혔다.
어린이대공원은 1973년 5월 개원한 시설로서 그동안 많은 어린이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으로 유지돼 왔으나 개장 36년이 지나다보니 시설물들이 노후화 됐고, 서울시는 2007년 9월부터 2009년 4월까지 179억원을 투입, 어린이대공원 560, 552㎡ 전체 부지에 대한 재조성을 진행해 왔다.
서울시는 대대적인 리모델링이 이루어졌지만, 연간 이용객이 1,200만 명에 달하는 어린이대공원은 앞으로도 계속 무료 개방으로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서울시는 어린이대공원을 어린이들이 부담 없이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하겠다는 오세훈 시장의 공약에 따라 2006년 10월부터 공원을 무료 개방해 운영하고 있다.
재탄생되는 어린이공원 내에는 ▴야외음악당인 능동숲속의무대와 ▴백곰, 바다표범의 수중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2층 규모의 생태형 수족관인 바다동물관 ▴앵무새를 관찰, 체험할 수 있는 대형 새장인 앵무마을 ▴음악 선율에 맞춰 분수 물줄기가 상하좌우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음악분수 등이 새롭게 조성됐다.
바다동물관은 기존의 단순관람 형식(지상에서 관찰)의 수족관을 대형 관람창이 있는 2층 규모의 생태형 바다동물관으로 리모델링한 것으로서 1층에는 아쿠아리움에서 사용되는 특수 제작된 대형 아크릴 관람창을 설치, 백곰이나 바다표범의 동물의 수중생활을 근접 관람하고 2층 관람대에서는 동물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재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정문 쪽 분수대는 음악 선율에 맞춰 분수 물줄기를 자유자재로 상하좌우 회전하는 ‘음악분수’로 바뀌게 된다. 수조 안의 분수는 물줄기 모양에 따라 하트․빅아치․캐논․오아시스․발레 등 다양한 물줄기의 연출이 가능하며, 바닥분수, 벽천분수 등도 추가 설치되어 공원 새로운 명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서울시는 음악분수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곳’으로 운영할 계획이어서 청계천 ‘청혼의 벽’처럼 서울의 새로운 ‘청혼 명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문과 후문의 출입구도 테마가 있는 광장으로 변모했다. 정문 구간은 빛의 광장이라는 주제 아래 콘크리트 바닥을 점토벽돌포장과 야간조명을 설치했으며 후문 구간은 터널분수를 재정비해 터널형물줄기 뿐만 아니라 하트, 촛불 모양 등도 설치해 후문 지역의 명소로 재조성 했으며 시민과 차량이 혼재된 기존 동선을 분리해 시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 콘크리트 바닥은 점토블록으로 교체했고 기존 수목은 가지치기 등을 통해 진입부가 시원스러운 느낌을 주도록 조성했다. 또 공원 내의 생태계류를 조성해 아이들의 물놀이 공간을 만들고 산택로를 포장, 생태숲을 재정비하는 등 어린이공원 전체가 대 변신해 어린이들을 맞는다.
한편 5월5일 준공기념행사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공연들로 구성되는데, 마술극 ‘삼총사’, 오스트리아 티롤시의 시장과 군수로 결성된 밴드의 연주와 유니버설발레단의 ‘돈키호테’ 하이라이트, 대중들에게 널리 사랑받고 있는 소녀시대의 공연 등이 펼쳐진다. 
출처: 서울시 푸른도시국
-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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