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은 지금 자전거가 뜬다

라펜트l기사입력2009-04-30

경북 전역 묶는 '바이크 네트워크' 발표, 녹색교통+레포츠+관광
자동차 도로보다 더 긴 자전거 도로가 경상북도 전역에 걸쳐 놓이게 된다.

자전거 대여소는 물론 서비스센터, 주차장, 엘리베이터에 이르기까지 자전거를 언제 어디서나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자전거 교통체계가 구축된다.
또한 ‘물에 뜨는 길’, ‘흙길’, ‘구름다리 길’ 위를 달리는 레포츠형 자전거 도로가 생겨나고, ‘자전거텔’과 같은 전용 숙박단지도 조성된다.

자전거를 이용한 녹색교통에 레포츠와 관광을 결합한다는 내용의 ‘경상북도 바이크 네트워크 구축 기본구상’이 28일 열린 ‘자전거 활성화 전략 보고회’를 통해 발표됐다.

경상북도(도지사 김관용)는 이날 보고회에서 2009년부터 2018년까지 ▲U-바이크 시범도시 조성 ▲네트워크형 자전거 투어 로드 구축 ▲자전거 레포츠 단지 조성 ▲자전거 산업 집적화 단지 조성 ▲자전거 이용 활성화 문화 확산 등 5개 부문, 12개 세부 사업에 총 950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계획이 실현되면, 경북도의 자전거 보급률은 18%에서 40%, 교통수단 분담률은 2.4%에서 8%, 자전거 도로는 591㎞에서 1300㎞로 획기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을 자전거 타기에 가장 좋은 여건, 자전거 즐기기에 가장 좋은 환경, 자전거 만들기에 가장 좋은 입지로 만들어, 전국 최고의 자전거 메카로 만들겠다는 것이 경북도의 구상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절경의 동해안, 역사와 문화가 녹아 있는 낙동강이 있는 곳이 바로 경북”이라며 “바로 이런 곳을 자전거로 접목해야 관광도 되고 레포츠도 되는 것 아니냐”는 말로 경북의 입지적 장점을 역설했다.

이삼걸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자전거는 고에너지 및 환경문제를 극복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근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녹색성장 정책에도 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경북도의 구상과 활성화 전략은 시의적절하면서도 한발 앞선 준비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이번 보고회를 토대로 각 사업 분야별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해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하는 것은 물론 내년부터는 4대강 살리기 사업 등과 연계해 자전거 활성화 사업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다.

출처_경상북도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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