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시범사업지 7곳 선정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역사자원을 특성 있는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걷기중심의 길’인「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프로젝트 첫해 사업으로 시범사업지 7 곳을 선정, 6월부터 본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다.
시범사업 선정과정에 다양한 구성원 참여, 현장답사를 통해 노선선정
문화부는 시․도 및 민간전문가들로부터 35개 시범사업지를 추천받아 이 가운데 답사대상 12개 코스를 1차로 선정했다. 시범사업지는 여행작가, 여행동호회 관계자 등 7명이 참여한 노선선정 답사단의 현장 답사를 거쳐 선정됐다.
길 선정에 있어 자원 및 경관의 우수성, 테마의 대표성, 접근성 및 광역적 연계성, 보행의 안전성, 추진주체의 사업추진 역량 등을 심사 기준으로 삼았다.
답사과정에서 답사대상 탐방로보다 나은 코스가 있는 경우 노선을 일부 변경하거나 새로운 코스를 발견하기도 했다.
소백산 자락길, 강화 둘레길, 박경리의 토지길 등 7개 탐방로 선정
이번에 선정된 시범 사업지는 소백산 자락길, 강화 둘레길, 삼남대로 따라가는 정약용의 남도유배길, 동해 트레일(영덕, 삼척 구간), 섬진강을 따라가는 박경리의 토지길, 고인돌과 질마재를 따라 100리길, 여강을 따라가는 역사문화체험길 등 7개 탐방로이다.
옛길(역사문화길), 소설길, 생활길, 생태길 등 다양한 테마가 있는 길 선정
이번에 선정한 「스토리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는 역사문화, 예술문화, 생활문화, 생태, 복합형 등 길을 테마별로 분류해 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옛길을 찾고 가꾸어 간다는 취지에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옛길인 삼남대로, 영남대로, 관동대로 상의 구간들이 포함됐고 지역의 역사문화를 배울 수 있는 박물관, 전시관등도 함께 둘러 볼 수 있게 코스가 짜여졌다.
이와 함께 앞으로 향후 전국단위 탐방로 조성을 감안, 광역적 연계성을 고려한 탐방코스를 선정했다. 선정된 탐방로는 걷기와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는 구간도 포함돼 있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며,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관단체에 안내판 설치, 스토리텔링비 등 지원
문화부는 이 탐방로를 주관하는 지역 주관단체에 안내판 설치, 스토리텔링, 홍보 등에 소요되는 경비(1억원 내외)를 지원키로 했다. 우수 운영단체에 대해서는 인센티브제를 도입, 더 많은 혜택을 줄 방침이다.
선정된 탐방로에 대해서는 탐방자원 보호, 탐방객 요구사항 대응 등 탐방로 조성․유지관리에 필요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신규시설 설치 등 물리적 조성을 최소화하는 한편 주변 환경과의 조화, 탐방지역의 특화된 주제발굴 등을 통해 문화적․ 친환경적 탐방로 조성이 이루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출처_문화체육관광부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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