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터생태공원, 멸종위기 금개구리 살린다

라펜트l기사입력2009-06-02

환경부신기술(제258호)생태적수질정화비오톱(SSB)을 적용한 안터생태공원 개장


▲조감도

위치: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327-3번지 일원
면적: 20,294㎡
사업자: 광명시, 대한주택공사
환경생태복원 설계 및 시공: 상명대학교 대학원 변우일 교수(LEED환경연구원 대표), (주)LS생태환경복원
조경시공: (주)신한

사업목적
- 환경부의 개정된 생태계보전협력금 첫 반환사업의 일환으로 금개구리(환경부 법정보호 야생동물, 멸종위기 야생동식물2급) 서식처 복원
- 비점오염원의 온상이던 고불상부지 및 채소밭등지에 생태적 기작을 통하여 점ㆍ비점오염원을 처리하여 수질환경 개선 및 건강한 생태계 유도

안터생태공원은 도심 속 생태습지로서 보존가치가 높다고 판단하여, 대한주택공사의 생태계보전협력금 10억원, 광명시 예산 7억6천만원을 투입하여 2008년 착공해 지난달 13일에 완공하였다.


 
▲5월 25일 준공식에는 이효선 광명시장을 비롯한 지역도의원, 대한주택공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설계 및 시공을 주도한 변우일 교수의 대상지 설명


금개구리 서식처, 안터저수지 
안터생태공원은 환경부 법정보호종인 ‘금개구리’의 서식처로 알려져 있다. 금개구리를 포함해 7종의 양서 파충류가 서식하고 있고, 애기부들 등 식물 66종, 버들붕어 등 어류 6종, 쇠물닭 등 조류 27종을 비롯해 각종 동식물이 풍부하게 서식하는 보존가치가 높은 자연습지로 2004년에 경기도 생태계보존지구로 지정된 곳이다. 기존 안터저수지는 금개구리 개체수가 300개체에 달하였지만 불법농경지와 각종 비점오염원의 유입, 그리고 수질악화로 2008년 5월경에는 15개체가 확인되어 멸종위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생태적수질정화미디어(SSM)를 이용한 생태계 복원
수질개선을 위해 다단계 습지셀을 도입하여 오염원을 처리하는 자유수면형 인공 습지 시스템의 특허시스템 및 신기술(환경부 신기술 258호)을 연구개발한 상명대학교 대학원 변우일교수(LEED환경연구원대표)는 장소적 특성에 맞게 시스템적으로 조성하였다. 도입된 시스템은 생태·환경공학적 접근을 통해서 훼손된 수생태·환경을 복원하는 생태적수질정화비오톱(SSB-환경부 신기술 제 258호)과 습지의 수처리 효율을 증진시킨 생태적수질정화미디어(SSM)등을 이용하여 유역 내에서 발생하는 점·비점오염원을 자연유하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다.





단계별 서식처 복원




구상안 도출 1단계
 - 대상지의 고물상부지, 채소밭 등 금개구리의 생존을 위협하며 비점오염원의 온상인 곳을 생태적 수질정화비오톱(SSB)을 도입, 수질정화+습지복원으로 금개구리 서식처를 확장함
 - 장소성을 분석하고, 주변의 환경적 영향을 고려하여 도시화 및 유지용수 부족에 따른 육화를 막기 위한 수생태계를 복원과 고립된 수생태계를 결할 수 있는 생태네트워크 방안구상

구상안 도출 2단계
- 구상안 도출 1단계의 설계안을 구체화하여 안터저수지 내 생물서식처의 영향이 적은 공간에 친수공간을 배치하고 습지의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목교 등을 활용한 동선체계를 구상하여 자연생태학습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도입하고 주택단지와 근접한 구간에 buffering을 두고 생태적으로 복원함으로써 악영향을 완충함

구상안 도출 최종안
- 기존안을 구체화하고, 시설 및 동선체계를 확정,
- 대체습지의 자유수면 형태, 생태적 수질정화 기능 등을 부여하여 적절한 생태통로의 위치를 판단하여 조성함
- 금개구리 대체습지로 금개구리가 이동할 수 있는 환경으로 조성하고 주동선 외곽에 완충지대를 설치하여 경관적, 생태적 악영향을 저감하며 동측 제방사면 급경사부는 경사를 완화하고, 다층식재를 적용하여 생육터전 조성


복원 예상효과


리드환경연구원과 (주)LS생태환경복원에서 설계 시공한 금어천 생태적수질정화비오톱(SSB)에 근거해 보면 면적당 BOD 65.4%, T-N 75.4%, SS 54.4% T-P 62.0% 수질정화 처리효율이 예상되고 복원 후 현재 두 배 이상의 금개구리 개체가 복원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기존 저수지와 연결되는 실개울을 조성해 물의 순환이 이루어지도록 해 생물종의 서식처가 확장되도록 했다.

생태적수질정화비오톱(SSB)에는 정수식물인 갈대, 부들, 줄, 부엽식물인 창포원 등으로 친환경 학습 및 경관미를 높였으며 생태공원의 자생초 화원에는 파랭이꽃, 원추리, 돌단풍, 노랑꽃창포, 금잔디 등을 식재하였고 생태공원의 안터 쪽에는 조팝나무, 쥐똥나무, 화살나무, 은행나무, 사철나무, 벚나무를 식재하여 생태복원의 측면뿐만이 아닌 친수 공간과 생태가 함께 어우러지도록 했다.

 
▲안터생태공원의 전경(좌)과 환경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


자료제공: LEED환경연구원(대표 변우일)

나창호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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