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톡톡 아이디어로 특허쏟아내

폐목재 수목보호덮개, 폐비닐 보도블록 등
라펜트l기사입력2011-05-09


▲폐목재를 재활용 한 수목 보호 덮개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 가 버려지는 폐목재를 재활용 한 『수목 보호 덮개』를 특허 등록했다.

 

수목보호 덮개는 가로수나 공원 등에 식재한 수목을 보호하는 시설물로 기존에는 금속이나, 플라스틱 재질로 사용해 왔다.

 

기존 덮개는 대부분 두 종류로 금속재질은 미끄럽고, 플라스틱 재질은 표면에 구멍이 많아 보행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신개념 수목보호 덮개는 폐목재 재질로 친환경적이며 원래의 상태에서 변질되거나 변형 없이 오래 견디는 성질을 가지며 수분을 막아내는 내수성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정기간이 경과하여 교체시에는 일부 재활용이 가능하다.

 

이 특허 『수목 보호 덮개』는 설치가 쉽고 합성목재를 이용해 일정한 간격으로 촘촘하게 배열하여 수분배열이 원활하고 디자인이나 색상이 주위환경과 잘 어울린다는 평가다.

 

푸른도시과 공원기획팀 양종수 팀장은항시 친환경적인 사고로 업무를 추진해와 수목보호 덮개를 만들게 되었다. 수십 차례의 시행착오와 실험을 거쳐 특허를 출원하게 됐다고 개발 경위를 설명했다.

 

서대문구는 지난해 5월 새롭게 조성하는 7개 공원에 이 특허품을 시범적으로 설치해 10개월 동안 면밀히 검토한 결과 기존의 덮개보다 우수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실제로 지난해 서울시에서 조사한 결과 친환경 우수공원시설물로 선정되었고 연말 우수 사례 발표를 통해 타 기관에도 전파되기도 했다. 서대문구는 이번에 개발한 수목보호 덮개를 앞으로 식재하는 나무 보호대로 설치할 계획이다. 

 

서대문구 직원들은 지난해에 이어 금년 1/4분기에도 서울시에서 2건의 창의상을 수상하는 등 구정 각 분야에서 경쟁적으로 창의 행정이 펼치고 있다.

 

지난달 29일 서울시 창의 담당관은 서대문구가 『친환경보도블록』과 『투명제설기』를 개발해 서울시 창의상으로 선정돼 각 2백만 원씩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친환경보도블록』은 폐비닐·폐 플라스틱을 이용한 것으로 기존 보도블록보다 2/3정도로 가볍고 휨강도 역시 높아 시공도 편리하다. 『투명제설기』는 제설 차량에 투명기기를 장착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여 이면도로 제설과 염화칼슘 사용을 획기적으로 감소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치수방재과 직원 4명이 신형 맨홀을 개발해 특허 등록을 하기도 했다. 신형 맨홀은 받침주에 원형 고무패킹 등 개폐수단을 장착함으로써 맨홀 구멍에서 나는 악취와 덜컹거리는 소리로 인한 소음, 그리고 여성들이 보행 시 하이힐이 끼는 불편을 해소한 것이다. , 지난해 10월에는 토목과 직원이 친환경 LED 솔라 볼라드도 개발했다.

 

기존 볼라드가 일정시간이 경과하면 형광기능이 떨어져 보행인차량의 접촉사고 등 안전사고위험이 있는 반면 친환경 LED쏠라 볼라드는 야간식별이 반영구적이면서 색상을 다르게 구성한 상태에서 일정한 방향으로 순차적으로 점등해 이를 사전에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빛의 양이 부족한 날씨에도 지속적인 발전을 수행하고 인접한 발광다이오드의 색상을 다르게 구성한 상태에서 순차적으로 점등되도록 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맡은 업무에 대한 열정이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치하하고앞으로도 직원들이 직무와 관련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kegjw@naver.com
관련키워드l수목보호덮개, 특허, 서대문구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게시물

인포21C 제휴정보

  • 입찰
  • 낙찰
  • 특별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