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과 자재, 역지사지가 상생의길

라펜트l기사입력2009-07-09

지난 8일(수) 신대방에 소재한 전문건설회관 대회의실에는 조경산업내의 발주, 설계, 시공, 자재 분야의 대표자 30여명이 모여 설계와 시공․자재분야의 상생의 길을 모색했다.

대한전문건설협회 조경식재․시설물설치공사업협의회(회장 명인종)에서 주최한 이번 간담회의 주제는 상생을 통한 조경산업의 발전 방안 모색으로 ▲설계와 시공의 이질성 극복 방안, ▲신기술 및 특허 자재의 합리적 유통 방안, ▲하자보수책임에 대한 대응 방안, ▲발주/설계/시공/자재 분야의 유기적 연대 방안 등을 토의했다.

토론은 남상준 대표((주)현우그린)의 진행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그동안 조경시공회사의 경우 낮은 금액으로 공사를 낙찰하게 되는 상황들로 말문이 트였다.

특히 명인종 회장에 따르면 이번 간담회는 서울시의 주력사업인 상상어린이공원이 발단이었다. 상당히 많은 발주물량이 쏟아져 많은 기대를 했던 조경시공업체들은 생각보다 적은 공사 금액과 설계가로 낙찰되면서 더욱 어려운 상황이 되었으며, 더욱이 공사 중 자재 수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한 점 등 있어서도 공사의 어려운 점이 많다고 전했다.

또 조경자재회사의 경우는 시공회사에서 공사금액을 맞추기 위해서 많은 기술과 노력을 기울여 생산된 제품이 아닌 copy된 제품을 사용하다 보니 자재업체의 고충도 상당하다는 것. 또, 추후 대금 수령이 힘들기 때문에 선급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고도 전했다.



문제해결을 위해 각 단체의 구성인들이 모인 TF팀 마련해라
결국 이런 상황들은 상생의 길에 걸림돌이 되었으며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날 좌담회에서는 위의 안들에 대한 간략안 대안들이 제시되었다.

▲조경학회, 조경사회, 자산협, 전문건설협회에서 TF팀 만들어 제안된 부분들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 마련과
▲모든 아이템에 같은 비율의 선급금이 차지할 수 없으니 아이템에 따른 선급금의 가이드라인 협의회에서 제시하는 방법도 제안되었다.
▲근본적으로 설계가가 낮게 책정이 되는 데는 품셈의 문제도 있으니 수정이 필요하다.
▲조경학회에서는 현재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사업을 조경 분야로 함께 가져갈 수 있는 정책 방안도 마련해야한다.
▲또 해외 상품 등의 특정제품은 별도 발주를 해보라.
▲마지막으로 현재의 상상어린이공원의 정책이 잘못되었다면 지방으로 확산되기전 공식적으로 서울시에 보고서를 제출하는 발빠른 대응을 해야한다는 의견들이 제시되었다.

결국은 상생이요, 함께 가야하는 길이다. 상대의 관점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협력하는 방안의 모색이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 모임은 발주, 설계, 시공, 자재 분야가 한 곳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첫번째 행보라는 점에서 그 특별함을 인정해야 하지 않을까?

강진솔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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