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리 둑길따라 관광단지 들어서
함안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사업비 34억여 원
전국 최장의 둑길이 조성되어있는 함안군에 338km 둑길을 따라 대규모 레저문화 체험지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문화관광체육부에서 추진하는 ‘문화가 흐르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의 후속 계획인 ‘강변 문화관광개발계획’의 일부로 지난해 5월 군에서 경남발전연구원에 제출한 ‘함안 낙동강 빛 에코싱싱 문화레저 한마당 조성’계획이 채택됨에 따라 사업이 추진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으로 2014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34억 5천만 원을 투입하여 군북면과 법수면, 대산면, 칠북면 강변지역 일대는 다양한 스토리가 전개되는 문화공간으로 둑길이 재구성된다.
군은 총 면적 3,000㎡, 길이 22km에 이르는 개발예정지에 둑방문화지원센터를 비롯하여 광장, 허브정원, 웰빙산책로, 자전거 라이딩 및 걷기 코스, 각종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여 둑방을 생활스포츠 중심의 레저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둑방축을 중심으로 새롭고 다양한 체험기능을 보유한 복합 문화관광지 및 생태공간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군에서 이미 개최되고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이벤트를 강변으로 유치하여 강변에 형성된 제방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적극 활용하고 아라가야부터 조선시대까지의 문화유적과 늪 등의 생태자원이 입지한 수계주변으로 문화관광탐방코스를 기획·개발하여 차별화된 관광 컨셉으로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주변에 추진 중인 지역 계획사업과 연계하여 계획을 수립하고 둑방 홍보를 위한 지속적인 운영프로그램 계획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 후에는 자원의 특성이 유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것은 물론,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친환경 수변 관광지의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한 홍보활동과 지속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시행할 예정이라고 군은 밝혔다.
군 관계자는 “강과 둑방이라는 녹색 관광자원을 통해 지역 관광브랜드 가치 상승효과와 함께 지역 특성을 살린 테마가 있는 수변 관광지를 조성함으로써 주변 도시를 비롯한 광역권의 관광객을 유입하고 군의 인프라 시설과 연계되어 지역 경제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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