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곁들인 대구숲 ‘인기’
5월말까지 1만 2천여명 숲해설 체험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공원, 휴양림, 수목원 등 산림휴양공간에 연일 수많은 행락객들로 북적이고 가운데 대구시의 숲해설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5개소 산림문화휴양 시설에서 1만 2천여명이 체험하였고 숲해설을 673회 실시하였다.
현재 대구시에는 숲해설가 15명과, 자연해설사 20여명이 활동하고 있다. 앞산, 팔공산, 두류공원과 대구수목원, 화원휴양림에서 해설가별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민들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숲해설 활동을 해오고 있다.
우수한 자연환경의 앞산공원은 도심과 인접해 숲해설 수요가 많아 대구시에서 가장 많은 숲해설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숲해설가들은 매일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큰골, 안지랑골 등 장소에 관계없이 활동하고 있다.
자기만의 특화된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다양한 숲해설 분야의 선택이 가능하다. 주요 프로그램은 “숲의 이해”, “거위벌레를 찾아라”등이 있다.
팔공산자연공원의 숲해설은 매일 정기적으로 10시와 오후 2시에 총 2회 숲해설을 실시한다.
그러나 먼저 예약 신청을 하면 정기 시간대와 관계없이 해설이 가능하고, 숲공예 체험 등 다양한 숲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물속에는 누가 살까?”, “돌탑 쌓기 놀이” 등이 있다.
대구수목원은 대구에서 가장먼저 숲해설을 시작한 곳으로, 해설가를 양성한 기관이기도 하다. 수목원은 체계적이고 다양한 식물, 관람 자원이 있어 숲해설을 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대구수목원은 자체적으로 양성한 자연해설사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수목해설뿐만 아니라 나무목걸이를 만들어보는 숲공예 체험, 토요일 가족들을 대상으로 하는 “토요자연체험교실”을 무료로 운영한다.
여기에다 지상2층의 전시실과, 체험학습실을 갖춘 산림문화전시관이 있어 쾌적한 수목원과 아울러 시민들에게 다양한 산림문화 교육과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두류공원의 경우 도심속에 자리잡은 특성상 유치원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이 마련되어 있다.
인물동산 코스는 대구의 역사와 문화를 인물 중심으로 해설이 가능하고, 시계탑코스, 기획코스 등이 있으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숲속 예술가”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화원자연휴양림은 지난해 7월 개장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신규 산림휴양 명소이다.
올해부터 숲해설가들이 배치되어 활동하고 있는데, 숙박을 겸한 가족과 함께하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1시간~2시간 정도 소요되고 숙박 예약시 신청하면 편리하다.
“풍경 따라 오르는 숲”, “물길 따라 꿈꾸는 숲”, “솔향 따라 걷는 숲” 이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들의 경우 주말에 가족과 함께 가까운 공원이나 수목원에서 숲해설 프로그램을 체험해 보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숲해설은 자연에서 멀어진 현대인들에게 생명의 에너지를 들려주고 자연친화적인 삶의 원형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으로 숲해설 프로그램은 연령대나 단체성격을 고려한 맞춤형 해설프로그램이다.
-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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