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찾아가고 싶은 섬’과 ‘평화생태마을’(접경지역) 각각 10곳씩 20곳을 선정하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총 250억원을 투입한다.

경기도 옹진군 덕적도가 ‘나그네 섬’으로 조성되고, 제주시 우도에는 ‘활소라 특화단지’가 조성된다. 또한 접경지역인 강원 철원군 대화리는 ‘두루미 평화마을’로 탈바꿈한다.

행정안전부는 도로·선착장 등 하드웨어를 강조해 온 종전의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했다고 전했다.

각각의 섬과 접경마을이 갖고 있는 고유한 콘텐츠와 어메니티(amenity,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종합적인 쾌적함) 자원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시켜 지원 할 계획이다.

주요 개발방향은 지역적 특성과 자연·생태자원, 역사·문화 등을 활용한 핵심테마를 도출해 새로운 관광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것이다.

옹진군 덕적도는 서포리 해수욕장과 밧지름 해송숲길, 갈대습지, 능돌자갈마당 등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섬둘레길 조성, 능동습지공원, 벗개호수공원 등 ‘나그네 섬’을 조성한다.

제주시 우도는 천혜 자연경관과 생태환경을 연계한 ‘활소라 특화단지’로 탈바꿈한다.

철원군 대마리에 ‘새의 귀족’이라 불리는 두루미와 독수리 등 철새도래지역과 노동당사, 월정역, 평화전망대 등을 주변 관광지와 연계하여 ‘두루미 평화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은 기획단계부터 완공까지 전문가가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지속성장 가능한 지역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섬·접경지역만이 간직하고 있는 독특한 문화, 환경의 보존과 개발에 기여하면서도 관광객과 주민이 서로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환경 및 경관디자인 분야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신축 보다는 기존 건물의 리모델링을 장려하고 자연친화적인 자재를 사용한다.

또 관광객과 주민이 서로 어우러져 감동과 재미, 체험과 경험을 ‘나누고 배우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 개발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송영철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은 “이번 사업은 섬·접경지역 주민 스스로가 지역특성과 고유자원을 활용하여 휴양과 체험, 먹거리 등의 테마를 발굴하고 소득을 창출하는 등 주민지원정책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 전했다.

더불어 “이번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지역을 아끼는 국민들의 애정이 필요할 때”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지역을 자주 찾아 줄 것”을 당부했다.

전북 군산시 비안도(물과 돌이 아름다운 비밀의 섬)

비안도는 수석전문가들이 찾아올 만큼 돌빛이 아름다운 몽돌해수욕장과 섬주변 기암절벽이 분포하고 인근 두리도와 함께 낚시터로 유명하다. 또 새만금방조제 중 가력도항에서 15분 거리에 있어 관광객 유입 용이하다.

인천 옹진군 덕적도(「나그네의 섬」조성)

덕적도는 국민관광지 서포리해수욕장과 밧지름해수욕장에 해송숲길을 보유하고 있다. 또 자갈해변 능동자갈마당, 서해도서 최대의 갈대습지, 드라마 에어시티 촬영장소인 북리항 등대, 덕적군도가 이루어내는 바다경관, 갯바위낚시터 등이 위치하고 있다.

충남 보령 원산도(모세의 기적과 황금조개의 섬)

원산도는 원산도해수욕장, 갯바위낚시터, 천일염생산지등 관광자원이 풍부하고, 보령~태안간 연륙교 건설로 인한 서해안 관광인프라가 구축됐다.

경남 통영시 우도(태고의 신비 품은섬)

우도는 개발되지 않은 원시자연생태숲 및 천연자연자원이 풍부하고 인접한 연화도의 포화상태에 이른 관광객의 차별화 분산유치가 가능하다.

경남 사천시 마도(갈방아소리의 섬)

마도는 삼천포대교 등 주변 관광인프라와의 연계관광이 유리하고, 전국 최고의 일몰지인 실안낙조를 조망할 수 있는 지리적 장점을 보유했다.

파주시 문산읍 (친환경 웰빙 지내울마을)

문산읍은 덕박재, 임진강이 인접하고 주변 산에는 장뇌삼과 천마가 자생, 잣나무림 등이 있어 생태자원이 우수하다. 또 화석정, 자원서원 등과 인접하여 역사문화 스토리가 있다.

강원 고성군 향도원마을(평화생태마을 조성)

향도원마을은 금강소나무 군락지, 명품숲길, 산나물, 임산물 등 산림자원이 풍부하다. 또 설악산(8km이내), 금강산(25km이내) 등 국내 최고의 등산코스가 인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