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조경학회, 일본 전통조경 답사
(사)한국전통조경학회(회장 신상섭)에서 주관하는 2009년 해외 전통조경 답사프로그램이 지난 7월 13일부터 16일 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답사에는 신상섭 학회장을 비롯하여 이재근, 김학범 고문, 이인규 문화재위원회 위원장 등 총 50명의 회원들이 참가하였다.
금번 해외 답사는 일본 교토 지역을 중심으로 헤이안시대 평등원 으로부터 메이지시대 무린암에 이르기 까지 시대별 대표성을 띄는 명원(名園) 15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대상지는 헤이안시대 정토정원의 진수를 보여주는 평등원, 가마쿠라시대 몽창국사의 대표작 서방사와 천룡사, 무로마치시대 정토정원의 대표작으로 회자되는 금각사와 은각사, 축산 고산수식 정원의 완성사례인 대선원과 용원원, 평정 고산수식의 진수 용안사 방장정원, 에도시대 학구(鶴龜)의 정원으로 이름난 금지원, 외부경관 차경기법의 진수를 볼 수 있는 원통사, 단풍의 정원으로 이름난 고동원, 메이지시대 최고의 정원사 식치(植治)의 대표작 무린암, 팔상(八相)의 정원으로 이름난 동복사 방장정원, 메이지신궁의 아름다운 신원(神苑), 교토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청수사 등 이었다.
이들 전통정원의 대부문은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또는 국가지정 문화재인 특별명승이자 사적으로 잘 보존, 관리되고 있음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오늘날 까지 살아 숨쉬는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서 우리나라 문화재 지정 및 보존관리 정책에 대한 시사점을 보여주는 실증사례라 하겠다.
자료제공_(사)한국전통조경학회
-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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