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해5도 ‘평화의 섬’ 조성

생태자원, 고유 역사·문화 활용 관광인프라 구축
라펜트l기사입력2011-07-06

인천시는 국토 최북단 서해5도 주민들의 안정된 생활과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서해5도를 평화협력지대로 조성, 천혜의 생태자원과 고유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관광인프라를 구축한다.

 

시는 서해5도 뿐만 아니라 서해지역 섬에 대한 평화의 섬 이미지 제고를 위해 다양한 지원 및 프로그램을 개발,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2 9일 서해5도 지원 특별법에 따라 처음 열린 국무총리 및 12개 관계부처 장관이 참석하는 서해5도 지원위원회에서 서해5도 관광단지 및 평화협력지대 조성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정부의 구체적 지원방안을 건의했다.

 

정부는 지난 6 22일 제2차 서해5도 지원위원회에서 서해5도 정주여건 개선 등을 담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을 심의 의결, 2011년부터 2020년까지 10년간 추진할 6대 추진전략 총 78개 사업을 선정했다.

 

추진전략 중 하나인 지역특화 관광개발 및 국제평화거점 육성에는 ▲연평도 갯벌자원 활용갯벌체험공간 조성’, ▲백령도 해양복합관광 시설 조성, ▲서해5도 해안경관 개선 및 편의시설 설치, ▲국제적인 평화의 상징지역(평화공원, 골프장 등) 조성, ▲백령도 하늬바닷가 생태관광, 모래사구 체험단지, 소청도 생태체험 루트 등의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이밖에도 관광객을 위해 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는 대형여객선이 조기 도입할 수 있는 방안, 민간투자 유치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사업조기 추진, 국비지원 등이 건의되었다.

 

시는 우선 평화의 섬 이미지 제고를 위한 평화 브랜드 구축 행사와 평화단지 선포 행사를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백령도 자갈찜질해변과 지압길을 조성하고, 대청도 모래사막 모래조각 작품 전시회와 이벤트를 개최, 초대형 모레시계 및 연주하는 모레시계 조성사업 등을 구상한다.

 

또 천혜의 자연환경과 지역의 역사·문화를 기반으로 하는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스토리텔링화 사업으로 콩돌해안 자갈찜질과 지압길 체험코스, 백령도의 전설·심청전 이야기와 중국 관련 원나라 순제 등의 역사와 관련된 전설을 가미한 관광자원을 개발한다.

 

한편, 시는 서해5도 섬 이외에도 10대 명품섬을 조성해 창조 관광지를 육성하고 섬지역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한다.

 

자연경관이 수려한 자월면 대이작도에 오는 2014년까지 25억원을 들여 바다생태마을을 조성하고, 7월중 실시설계용역을 마친후 공사에 들어가 내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동도 화개산 일원에 근대문화공간 조성사업을 추진, 지난 5월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해 오는 8월 준공되면 시는 도로노선 지정, 보상계획 열람공고를 통해 9월부터 보상협의에 들어가 내년 2월 본격적인 조성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근대문화공간 조성사업은 연산군 유배지와 화개사 등이 있는 화개산 등산길을 조성하고 교동읍과 교동향교, 월선포 선착장, 60년대 피난민 정착으로 생긴 시장거리 등을 대상으로 관광지로 개발한다.

 

, 올해 말까지 무의도에 전망대와 쉼터, 벤치 등 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슬로우 관광 육성을 통해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관광인프라 구축과 함께 서해 지역 섬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 서해5도에 대한 새로운 관광상품을 개발해 나가기로 했다.

 


▲백령도 콩돌해안 전경

 


▲이작도 풀등

 


▲무의도 바다누리길


권지원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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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jw6738@nate.com
관련키워드l서해5도, 서해섬, 평화의 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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