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서울 친환경농장 8월 말 개장

시에서 무, 배추, 방제제, 거름 제공
라펜트l기사입력2011-07-08

성동구 응봉동에 거주하는 이철호(, 61)는 정년퇴직하고 올해 2번째 열리는 친환경농장에 참여하기위해 자전거를 구입하여 전철역(양수역)에 보관하고 3㎞로 남짓 되는 농장을 자전거로 다니고 있다. “도착 후 배추, 상추, 고추, , 감자가 탈 없이 잘 자라고 있는지 둘러보고 무럭무럭 자란 상추와 열무를 박스에 담아 자전거에 싣고 맛있는 채소를 받을 때 기뻐할 가족과 이웃들의 얼굴을 그려 본다고 농장참여 소감을 전하는 이씨다.

 


 

서울시 「하이서울 친환경농장」의 참여 열기가 뜨겁다.

 

하이서울 친환경농장은 서울시가 2000년 팔당상수원보호구역내에 주말농장(3,434구획)으로 조성해 합성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하는 농장으로 초기부터 시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 현재 7,000구획으로 확대됐다.

 

지난 4 9일 개장한 팔당호 주변 13개 「하이서울 친환경농장」에는 약 28천 여 명이 참가했으며, 지난 3개월 간 참여자들은 친환경 농작물을 정성껏 보살펴 이미 여러 차례 수확의 기쁨을 누린바 있다.

 

올해 친환경농장은 남양주 삼봉리, 광주 삼성리농장 등 9개 농장의 토질개선과 배수불량 요인을 말끔하게 해소해 한층 나아진 농장 여건을 시민들에게 제공했으며, 특히, 열무, 상추, 감자 등의 수확이 풍성했다.

 

한편, 서울시에서는 8 27 13개 농장 7,000구획에 가을 친환경농장을 개장한다. 참여자에게는 배추 모종 40, 무 씨앗, 웃거름, 친환경방제제를 지원하며, 여름에 가을 무·배추를 심기 위해 농장별 밭갈이 작업을 실시한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가을 밭갈이에 동의한 참여 시민들에게 밭갈이 작업에 지장이 없도록 7월말까지 재배작물을 수확하고 고추·토마토·가지 등에 설치한 지지대를 제거해 주길 당부하고 있다.

 

다만, 남양주 진중리「내 품에 농장」의 가을 김장 밭갈이는 참여자가 직접하게 된다. 「내 품에 농장」에서 성실하게 무·배추를 파종하고 수확한 참여자에게는 내년에 우선적으로 분양받는 특혜가 주어진다.

 

상영 서울시 생활경제과장은 내손으로 직접 안전 먹거리를 기르기 위해서 시작한 도시농업이 아니라 이제는 먹거리 차원을 넘어서 이웃 간 정까지도 돈독히 하는 등 도시농업 실천으로 많은 것을 얻는다고 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도시농업이 어디서든지 가능하므로 아파트 베란다, 도심 옥상, 버려진 자투리땅 등 현재의 열풍적인 도시농업이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이 가능한 도시농업으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시농업에 궁금한 사항은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 다산콜센터(120), 생활경제과(02-6321-4072, 4088)로 문의하면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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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키워드l도시농업, 하이서울 친환경농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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