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광장 다시 태어나다

라펜트l기사입력2009-07-23

가칭 메모리얼수로와 선큰광장 「역사물길」, 「해치마당」으로 명칭 결정
서울시(시장 오세훈)에서는 광화문광장에 들어서는 시설명칭에 대해 지난 2월부터 3회에 걸쳐 시민공모와, 서울시 전직원대상 공모, 전문가 제안으로 명칭공모를 실시하고 공모결과 접수된 총 1,190개 명칭을 대상으로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개최하여 「역사물길」과 「해치마당」으로 최종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그동안 설계명칭인 가칭 메모리얼수로와 선큰광장으로 불러 왔으나, 우리나라의 대표광장에 맞는 부르기 쉽고 좋은 뜻을 가진 명칭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이들 시설물명칭을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공모하였다.

서울시 관계자는 명칭선정 배경에 대해 “역사물길”은 조선시대부터 현재로 또 미래로 역사가 흐르는 물길, “해치마당”은 해치의 의미를 살려 나라와 시민의 안녕, 질서를 기원하는 광장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점이 고려되었다고 하였다.

「역사물길」은 광장 좌우측에 1열씩 2열이 배치(폭1m,길이365m,수심2㎝)되었으며, 시점부는 경복궁 향원지의 열상진원의 모양과 창경궁 열천의 모양을 참고하여 만들어졌고, 이 물길은 이순신동상분수 수조로 합류하여 세종로4거리 도로에 설치된 물길을 따라 중학․백운동물길로 이어져 청계천으로 잠류하도록 설치된다. 특히 물길은 폭30m의 세종로사거리를 가로질러 만들어지는 국내 최초의 물길로서 통석(폭60㎝, 높이 50㎝)으로 만들어지고 차량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두께 6㎝의 투명한 방탄유리로 덮고 물길내에 LED 조명을 설치하여 흐르는 물을 주․야간에 볼 수 있도록 하였다.

「해치마당」은 이순신장군동상 분수대 아래 공간에 지상광장과 지하철5호선 광화문역을 연결하여 시민고객이 쉽게 광장을 오갈 수 있도록 편리하게 만들었고 천정 가운데를 유리지붕을 덮어 바깥의 햇빛이 들어오도록 하였으며, 아리수음수대를 설치하여 목이 마른 이용객이 믿고 마실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하나 눈여겨 볼 것은 지난해 9월 육조거리 발굴조사에서 들어난 육조거리 토층원형을 그대로 복원하여 벽면에 가로5m 세로6m 크기로 전시하는데, 이는 조선시대에 도로를 만드는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도로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출처_서울시

손미란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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