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하철역사 LED 텃밭 ‘구경오세요’
3호선 종합운동장역, 3단 피라미드형태
햇빛이 닿지 않는 도시철도 지하역사에서 첨단 LED 기술을 활용해 녹색 식물이 자라고 있어 도시철도 이용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는 부산도시철도 3호선 종합운동장역 대합실 고객서비스센터 인근에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에서 제작한 가로 2.5, 세로 2.5, 높이 2.4미터의 3단 피라미드 형태의 ‘LED 텃밭’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LED 텃밭은 일종의 소형 식물공장으로 태양광이 아닌 LED 조명을 사용해 실내에서 작물을 키우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 종합운동장역에 설치된 LED 텃밭에는 현재 꽃의 일종인 칼랑코에와 상추, 치커리 등이 적당한 햇빛을 받은 것처럼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LED 텃밭은 부산교통공사와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의 협력으로 조성되었다. 공사는 도시철도 이용고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위해 텃밭 설치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관리를 담당하고 있으며 부산광역시농업기술센터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식물공장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LED 텃밭을 제작했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시청, 연산역 등에 들어선 북카페처럼 종합운동장역 LED 텃밭이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휴식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도시철도 역사에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공간을 꾸준히 조성해 시민이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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