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놀이터 바닥에 유리조각이?

한국소비자원 “해마다 안전사고 증가”
라펜트l기사입력2011-07-23

어린이 놀이터의 놀이기구로 인한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www.kca.go.kr) 2008년부터 올해 3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어린이 놀이시설 관련 위해사례 2,063건을 분석한 결과, 2008 328, 2009 686(↑209%), 2010 903(↑132%)건으로 해마다 증가했다.

 

어린이들이 미끄럼틀(44.9%)에서 놀다가 발생한 사고가 가장 많았고, 위해 내용은 추락(36.2%), 위해 부위는 얼굴(30.3%)이 가장 많았다.

 

실제 소비자원이 서울시내 36개 어린이 놀이시설의 안전실태를 조사한 결과, 72.2%(26)에서 놀이터 바닥이 파이는 등 손상되거나 유리조각 등 위험물이 있어 아이들이 넘어질 경우 다칠 위험이 있었다.

 

또 설치검사 표시 · 이용자 안전수칙이 게재된 표지판이 없거나(18), 놀이기구의 연결고리 손상 · 조임 부품이 돌출되어 있거나(18), 고정상태가 미흡한 곳(14)도 있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근거로, 행정안전부에 어린이놀이시설 안전확보를 위한 조속한 정부지원과, 놀이터 유지·관리 및 안전검검 강화 등을 건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어린이 놀이시설 이용자들에게 놀이터 안전 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고무바닥재 파손(좌)
, 벽돌을 바닥재로 이용(우)


  
좌측부터
자갈과 돌멩이 방치(좌), 딱딱한 모래 및 유리조각 방치(우)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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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0n@paran.com
관련키워드l어린이놀이시설, 어린이놀이터,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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