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54개 항만에 41조 투자

전국 23개 571만㎡ 항만 친수공간 확보
라펜트l기사입력2011-07-27


전국 항만 위치도

 

국토부는 전국 29개 무역항 및 25개 연안항의 개발을 골자로 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2011~2020) 7 25일 확정고시했다고 밝혔다. 2020년까지 전국 23개 항만에 총 571만㎡의 항만내 친수공간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전국 항만기본계획은 항만법에 따라 국토해양부 장관이 10년마다 수립하는 항만관련 최상위 국가계획으로서 전국 57개 항만에 대한 중장기 육성 방향은 물론, 항만별 개발계획을 포함하고 있어 정부의 항만개발 및 운영의 근거로 활용되는 중요 계획으로, 금번 제3차 계획에는 54개 항만계획(최근 지정한 서울항, 강구항, 하동항 미포함)이 포함되어 있다.

 

금번 수립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은 기존 화물처리 위주의 항만 기능에서 탈피하여, ‘물류와 레저, 문화가 함께하는 고부가가치 항만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드웨어 중심의 항만기본계획에서 벗어나 정책방향 제시와 항만관리운영계획 부분 등의 내용을 강화하고 있다.

 

 

이중 항만공간에 대한 국민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물류, 제조, 상업, 친수, 재해방지 등 다양화 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보면, 첫째, 컨테이너 환적 허브로서는 부산항을 집중 육성하고, 광양항은 국가기간산업을 지원하는 복합물류허브, 울산항은 오일허브로 육성하는 등 우리나라 항만을 고부가가치 물류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부산신항에는 총 40선석의 컨테이너 부두 운영(현재 17선석)을 통해 중국일본항만과의 동북아 허브항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부산항의 환적 컨처리 규모를 세계 2위 수준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둘째, 제철, 석유화학, 자동차 등 국가기간 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권역별 거점항만도 특화 육성하여 수출입 물류비를 최소화하고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지원할 계획이다.

 

셋째, 크루즈 및 마리나 인프라 개발을 통해 항만을 해양관광산업 거점화하고, 시설 활용도가 낮거나 도심기능과 마찰이 있는 시설은 고부가가치 친수 공간으로 전환을 추진하게 된다. 계획에는 2020년까지 전국 23개 항만에 571만㎡의 항만 내 친수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7개 항만에 크루즈 전용부두 운영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넷째, 주요 낙후 및 연안도서항 육성을 통해 도서지역의 주민생활개선은 물론, 해양영토 수호활동 기능도 강화할 계획이다.

 

다섯째, 도로 위주의 내륙 수송체계를 철송과 연안해송으로 전환하기 위해 주요항만에 대한 인입철도 및 연안전용부두 확충을 추진하고, 항만내 신재생에너지 단지 조성 등 그린포트 구축을 통해 항만을 탄소절감 거점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 중 항만공간의 해양관광산업 발전 거점화를 위하여 활용가능한 항만내 공간을 도심과 연계한 친수공간으로 조성하여 공간 가치 제고 및 주민편의 증진 2020년까지 전국 23개 항만에 총 571만㎡의 항만내 친수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현지 여건을 감안하여 해양공원, 문화, 상업공간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국토해양부는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따라 ‘20년까지 화물부두 232선석, 여객부두 56선석 등을 확보하여 항만 처리능력을 53% 제고시키고, 이를 위해 '20년까지 항만인프라 확충에 약 41조원(정부 재정 18조원 포함)을 투입하게 되며 부산항에만 3 2천억이 투자된다.

 

금번 수립된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향후 필요시 개별 항만별로 부분적인 변경 수립을 추진하여 여건 변화에 대응할 계획이다.

 


부산북항 재개발사업 조감도 (썸네일로도)



부산항 신항 조감도(2단계까지)


마산항 가포B지구 친수공간 개념도

강진솔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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