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도서

호주의 조경에 배울점은?

비공개l2015.07.02l3747

안녕하세요 이번에 호주로 교환학생을 갈려고 계획중인 대학생입니다. 

저희대학과의 교류대학과의 관계를 볼때 호주가 가장 적합하기때문에 호주를 생각하고 있는데 

호주에서 공부하는것이 괜찮은 선택인지 싶습니다. 

호주대학에 조경학과(뉴사우스웨일스 대학 , 애들레이드대학 다른대학도 괜찮습니다)  다니셨거나 호주에서 조경관련 일을 하고 계신분들 있으시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현지에서의 느낌 즉 호주 조경이 저희나라보다 좀더 나은 점 혹은 배울점이 있는지에 대해서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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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의 조경에 배울점은?
    멜번시공l2015.07.03

    한국에서 조경학과 졸업하고 설계사랑 시설물 회사 영업직으로 일하다가 호주로 이민와서 현재 멜번에 있는 조경 시공사에서 견적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아는대로 이것저것 써봅니다. ㅎ 


    공부를 하시게 되면 반드시 무급 인턴쉽이라도 경력을 쌓으시기 바랍니다. 호주에서는 다른것보다 신분을 가장 먼저 봅니다. 인터네셔널 학생들은 호주영주권이나 시민권이 있는 사람에 비해 일단 불리합니다. 언어문제도 발목을 잡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주 사람들과 경쟁해서 직장 경력 쌓고 레퍼런스 만들고 하려면, 뭔가 나만의 특별한 것을 개발하심이 어떨까요.


    각 나라 장단점이 있겠지만, 호주에서 landscape architect  (이하 편의상 LA라고 하겠습니다.)는 반드시 조경학과를 졸업한 사람들만 합니다. 학사나 석사 학위가 반드시 있어야 조경가로서의 커리어를 쌓을수 있습니다.(기사자격증 제도 없음) 그리고 (제 느낌으로) LA 가 가지는 권한이 큰것 같습니다. 발주처의 관리자도 조경학과를 나온 LA 가 디자인이나 시공부분을 총괄하고, 설계하는 사람도 LA 가 합니다. 단 시공하는 사람은 조경학과를 나오지 않고도 시공을 할수 있습니다. 입찰을 할때도 LA 가 시공사 선정을 총괄합니다. 즉 설계 시공의 모든 의사결정은 LA 의 싸인이 없인 되지 않지요. 어찌보면 당연한 얘기인데, 한국에선 워낙 윗선에서 설계자들을 무시하고 먼저 결정해놓고 나중에 바꾸라고 지시하는 것들을 많이 봐 와서 당연한 일이 장점같네요.(요즘은 안 그러겠지요)


    근무환경 얘기를 잠깐 해보면.... 설계사는 호주에서 안다녀 봐서 모르겠고, 저같은 경우에는 8시출근 5시 퇴근입니다. 입찰 볼일이 많으면 8시부터 6시까지 일을 한 적도 있네요. 바쁠땐 일주일에 45시간 정도 일을 하기도 합니다. 현장에 나가서 현장직원들과 함께 일을 하는 경우에는 7시부터 3시 반까지 근무를 합니다. 현장 총괄자들은 보통 1시간 정도 업무 마무리를 하고 4시나 4시 반에 퇴근을 하는것 같고 바쁠때는 5시가 넘도록 야근을 하기도 하더군요.

    인부들은 칼퇴근 3시 반이고 그 시간이 넘으면 추가 수당을 (법적으로) 주게 되어있어서 현장직들 (매니져 빼고)은 추가 근무나 주말근무를 잘 안시킵니다. (회사 부담이 커지므로). 요새 한국에서 시공사 근무 환경을 잘 모르니까 이게 장점인지 단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암튼 대충 그렇습니다.


    갑자기 예전에 한국에서 턴키할때 생각나네요. 여러가지로 지옥같았어요...ㅎ
    설계비 40% 현찰로 바꿔서 뇌물로 줬었는데... ㅋ

    영업할땐 말할것도 없고요... 돈달라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ㅋㅋ 접대도 많이 했지요...

    혹시나 호주에서 조경일을 하신다면, 그런 일은 없을 겁니다. 정신적으로 덜피곤 할겁니다.


    제일 중요한건... 영어입니다. 공부나 일이나 설계나 시공이나 조경은 말을 많이 해야 됩니다. 공학이 아니다 보니, 스케일이 작다보니, 한사람이 이것저것 다 맡아서, 고객들과 여러가지 작은 프로젝트들로 전화로 또는 미팅으로 대화를 많이 하게 됩니다. 아마 님도 공부하시면 학생들과 토론을 많이 하고 발표도 많이 하실겁니다. 말못하면 바로 벙어리 바보 멍청이 장애인 됩니다. 장애가 없는데 장애인 되어서 말못하고 못알아들으면 스트레스 엄청납니다. 영어 많이 하시고 일대일 과외도 많이 하시고 IELTS 영어 시험도 봐보시고, 준비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써놓고 보니 뭘썼는지 잘 모르겠네요... 준비 잘하시고, 보람찬 학교생활 하시길 바랄게요~~










  •  호주의 조경에 배울점은?
    멜번시공l2015.07.03
    써놓고 보니 호주 이민을 준비하시는 분한테 쓴거 같은 글이 되었네요.  교환학생이시라 다시 한국에 가실거면, 영국같은 조경 역사가 오래된 나라로 가보시던가 미국처럼 큰 나라로 가보시는게 볼것도 많고 더 재미지지 않겠나요? 만약 제가 님이라면, 어차피 이민이 목적이 아니라면, 영국가서 유럽돌던지, 미국가서 미주랑 캐나다 찍고 많이 구경하고 올것 같네요...
  •  호주의 조경에 배울점은?
    양쟁l2015.07.22

    답글보고 실례를 무릅쓰고 몇가지 여쭤보려고합니다.


    지금 조경을 공부하는 학생입니다. 작년 서울에있는 설계회사에 인턴으로 들어갔다가

    생각보다 부실한 환경과 대우 현실을 즉시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다시 공부를 하고있습니다.

    이쪽 저쪽 여러가지 알아보다가 해외의 조경회사나 실무는 어떤지 많이 궁금했는데 사실 인터넷으로만

    알아보기에는 많이 부족했는데 호주에 계신다고 하시니 실례인줄알지만 질문드려봅니다.


    어떤 방식으로 무슨 일을 하시려고 호주로 가신건지 궁금하고 가시기 전 무슨 준비를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혹시 외국회사나 외국에서 일을하고싶으면 뭘 준비하는게 좋을까요???

    예를 들면 언어나 자주 한국에서 쓰지않는 다른 컴퓨터툴 이라던지 등등 궁금합니다.!!!


    좋지않은 필력으로 서두 없이 막 써내려가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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