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3년 국비 1조8528억 확보…역대 최고
’22년 1조6709억 대비 10.9%↑제주도의 내년 국비 확보액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8,5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0일 국무회의를 거쳐 확정된 2023년 정부 예산안을 자체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2022년 1조6,709억원에서 10.9%(1,819억원) 증가했고, 정부예산 증가율 5.2%보다 5.7%p 높은 수준이다. 올해 정부가 국가 재정기조를 건전재정 운영으로 전환한 가운데서도 제주도는 당초 국비 확보 목표 1조8,503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이번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분야별 주요 사업 및 예산액은 다음과 같다.
사회기반시설(SOC)에는 ▲광령-도평 평화로 우회도로 건설 168억원 ▲제주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27억원 ▲제주지식산업센터 건립 공사 100억원 등이다.
환경에는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137억원 ▲제주 음식물류폐기물 바이오 가스화시설 120억원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104억원 ▲강정정수장 현대화사업 79억원 등이다.
농·수·축에는 ▲도서지역 내륙거점 통합물류운영 지원사업 10억원 ▲감귤 고품질 생산시설 현대화 158억원 등이다.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은 “국가 건전재정 기조로 국비 확보가 녹록치 않은 상황이지만, 9월 이후 시작되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국회의원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국비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는 중장기 공원녹지 정책의 구조적인 틀을 잡는 전략계획을 준비중에 있다. 이를 위해 도는 ‘2040 제주도 공원녹지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다음 달 5일 오후 2시 농업인회관에서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계획안에는 도시공원을 2040년까지 36곳(127만㎡)을 늘려 284곳(1150만㎡)을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 글 _ 주선영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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