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1급 동물 '노랑부리백로·저어새' 백령도서 번식 확인
최초 국내 유인도에서 번식한 모습이 관찰
노랑부리백로(Chinese Egret) / 환경부 제공
환경부와 한강유역환경청이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가 백령도에서 최초로 번식에 성공한 모습을 확인했다고 지난 10일(수) 밝혔다.
한강청 생태계 변화관찰 조사단은 지난해 5월부터 실시한 ‘백령도 생태계 변화관찰’을 통해 노랑부리백로 19쌍(번식둥지 확인)이 번식에 성공한 것을 확인했다.
또한 노랑부리백로 번식지 주변에서 3쌍의 저어새가 둥지를 지어 새끼 3마리씩(총 9마리)을 기른 모습도 확인했다.
노랑부리백로와 저어새가 국내 유인도에서 번식한 모습이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나정균 한강유역환경청 청장은 “이번 생태계 변화관찰에서 확인된 멸종위기종의 번식지 및 희귀식물 생육지 발견은 우리나라 자연 생태계의 학술적 기초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정책수립에 귀중한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글 _ 정남수 기자 · 라펜트
-
다른기사 보기
mdos395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