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액 2조5천억원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
시공능력 순위 16위로 협력사 500여곳2023년 시공능력 순위 16위(토건 시평액 2조 5,262억원)로 협력사가 500여곳에 달하는 (주)태영건설이 지난 28일 기업개선작업으로 불리는 워크아웃(work out)을 신청했다.
워크아웃은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기업이 법원에 의한 강제절차 전 해당 기업에 채권이 있는 금융기관들로 구성된 채권단이 채무조건 등을 완화 및 조정하고, 각종 구조조정, 경영혁신 활동 등을 추진함으로써 부실기업을 회생토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주)태영건설은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로 유동성 위기를 겪어 왔다. 금융기관 자료에 따르면 순수 부동산 PF 잔액이 3조2천억원에 달하며, 12월말일까지 만기인 보증채무는 약 3,956억원에 달한다.
이번 워크아웃 신청에 따라 500여곳의 협력사 뿐 아니라, 업계에서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29일 개최된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서 최상목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분양계약자 지원 및 보호, (주)태영건설 하도급사에 대해 금융기관 채무를 1년간 상환 유예, 금리 혜택 부여 등을 발표하였다.
- 글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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