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년만에 백두대간 이화령 복원되다
11.15‘이화령 복원 준공식’가져
2012년 11월 15일. 끊어진 백두대간 이화령 구간이 복원되었다. 1925년 단절된 이후 87년만이다.
이화령 복원사업은 행정안전부와 산림청이 주관해, 올해 2월부터 백두대간 시민단체∙환경∙조경∙산림전문가 및 향토 사학자 등 자문을 받아 올해 4월 초 설계를 완료하고 6개월 간의 공사를 거쳐 준공하게 되었다.
이 사업은 단절된 이화령 고개에 연장 46m(폭14m, 높이10m), 터널을 만들고, 터널상부를 단절되기 이전의 높이로 성토(해발 548m)한 후 수목을 식재해 생태통로를 조성하여 백두대간을 복원했다.
이와 관련, 행정안전부는 ‘이화령 복원 준공식’을 11월 15일 오후 2시 이화령 휴게소 광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백두대간 이화령복원은 우리 민족의 정기와 얼을 바로 세운다는 측면에서 그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한반도 중심 생태축이 연결되어 생태계도 원래대로 회복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야생동물연합 조범준 사무국장은 “이화령 복원으로 민족정기를 되찾은 것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한반도 생태계의 연속성이 확보되어 한반도의 생물 다양성을 높이게 될 것”이라고 기뻐했다.
- 서신혜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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