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지지구 내 공원·녹지 등 공공시설 인계인수 47%에 불과
경기도, 인계인수 조기 마무리 위해 점검 실시경기도는 최근 5년간 준공된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녹지, 공원 등 공공시설에 대한 인계인수가 47%정도 완료됐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6월 17일부터 7월 5일까지, 4개 팀 16명으로 구성된 점검반을 구성해 점검을 실시한다. 직접 현장을 방문해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도에 따르면, 택지개발사업지구는 사업준공이 완료되면 해당 공공시설이 관리청으로 귀속된다. 그러나, 관리청과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와의 입장차이, 하자보수 관계 등으로 인계인수가 원활하지 않다.
이로 인해, 시설의 관리주체가 모호하고 관리비용에 대한 혼선이 빚어져,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것이 도의 입장이다.
도는 2008년 이후 준공된 택지개발지구 38개 지역을 대상으로 인계인수 완료사항을 조사했다. 그 결과, 18개 지구에서는 완료되고, 20개 지구는 미완료 상태다. 개소수로는 6,637개 공공시설 중 3,694개소에 대한 인계인수가 완료됐다.
완료비율을 유형별로 보면, 주차장 82%, 녹지 72%, 공원 63%, 도로 51%, 광장 46% 순으로 나타났다.
신동복 도 공공택지과장은 “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인계인수가 안된 상태에서 교통사고나 수해피해 등 문제가 생기면, 관리주처에 혼선이 생긴다”며, “기관간의 입장차이를 빨리 조율하겠다”고 말했다.
- 글 _ 박소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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