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센서스 결과’로 본 주택시장 전망

SERI 보고서, “중대형 주택도 안정적 공급 필요”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1-01-20

18일 삼성경제연구소는 ‘2010년 센서스 결과로 본 주택시장의 구조와 향후 전망보고서 에서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에 따른 아파트 선호현상이 지속될 것이라 전하며, 가구당 주거면적은 증가할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서는 지난 2010년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0 인구주택총조사 잠정집계 결과를 근거로아파트, 연립주택 등 공동주택에 거주하는 가구 비율은 전체의 57.7% 2005년의 52.4%보다 5.3% 증가 했다.’고 밝히고 있다. 10년 전인 2000년도의 비율은 45.6%로 약 12% 상승한 수치이다.

 

주택유형별 비중에 따르면 아파트가 58.3%(867 1000)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단독주택 27.9%, 연립 및 다세대 12.7% 순이다.

 

아파트가 주택유형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한 것은 2000년도부터이며, 비중이 50%를 넘은 것은 2005년 이후부터다.

 

보고서는아파트의 비중이 증가되는 요인은 정부의 공동주택 위주의 공급확대와 수요자의 아파트에 대한 높은 선호도 등에 기인한다.”고 밝히고 있다.

 

즉 공급측면에서 정부는 택지부족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고, 단기간내 대량공급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아파트를 주택공급에 주된 수단으로 활용해 왔다는 것이다.

 

주택수요자 입장 역시 아파트 선호도가 높아 아파트 위주의 주택공급에 일조하였다고 전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010 3 25일 실시한 선호주택에 대한 국민의식 조사에서 아파트 선호도가 67.3%, 단독주택이 26.2%, 연립주택이 3.0% 순으로 조사되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에 근거해 향후에도 현재와 같은 아파트 선호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보고서에서는 밝히고 있다. 물론 최근 전원주택, 타운하우스 등에 대한 니즈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에 따른 주택관리의 편의성, 안전성, 자산가치 측면 등이 주택유형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란 설명이다.

 

이와함께 주거면적은 가구당 평균 가구원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경제적 소득수준이 높아질수록 거주공간에 대한 니즈가 커지게 되어 인당, 가구당 주거면적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말이다. 정부도 2005년 기준 22.8㎡인 1인당 주거면적을 2020년까지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35㎡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아파트와 주거면적의 확대에 대한 니즈의 증가로앞으로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한 커뮤니티 시설의 확대, 정부는 주거 수준의 질적 향상을 중심으로 정책을 운용함으로써 아파트 편중의 시장구조를 완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가구 구성원 수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인당, 가구당 주거면적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소형뿐 아니라 중대형 주택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균형잡힌 시장 인식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있다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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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0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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