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도시텃밭, 생활녹화의 최고달인 선정

“도시텃밭은 지역민의 소통의 공간”
라펜트l강진솔 기자l기사입력2011-11-02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생활녹화경진대회가 서울시 중구 문학의 집에서 개최되었다.

 

생활녹화는 시민이 살고 있는 생활 자투리 공간에 시민이 직접 녹지를 가꾸는 것으로 서울그린트러스트는 더욱 살기 좋은 생활공간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는 서울시내 소지의 마을 혹은 공동체를 대상으로 생활녹화경진대회를 개최해오고 있다.

 

이번 2011생활녹화 경진대회는 ▲「우리동네푸르게」부문과 ▲「텃밭공동체」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울그린트러스트 양병이 이사장은 정부가 일방적으로 도시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장소를 만들게 하기는 힘들다. 시민이 살고 있는 거주공간부터 직접 가꾸고 정성을 들였을 때 아름다운 것이다. 오늘 이 행사를 시작으로 지역 공간을 살기 좋고 아름답게 가꾸는 일에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양병이 교수

 

시상에 앞서 발표된 몇몇 사례들은 도시농업 및 지역 자투리공간 녹화를 통해 지역민의 건강한 먹거리 제공을 넘어 인근 음식점에 납품하는 등의 사업을 진행하거나 직접 재배한 농산물로 음식을 만들어 지역 소외계층에 제공하는 등의 선행사업도 벌여오고 있다.

 

그리고 자투리공간 녹화를 통해 지역 내 아이들의 생태교육공간으로 활용함은 물론 지역전문가 및 시민이 녹화활동을 통해 함께 교류하고 소통하는 공간으로 또, 그 녹화공간 내 다양한 지역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새로운 문화를 창출하는 사례가 소개되기도 했다.

 




대상을 차지한 문래도시텃밭 공동체

특히 대상작인「텃밭공동체」부문의 문래도시텃밭 공동체는 지역 내 기피지역을 건강한 텃밭은 물론 지역 내 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소통의 공간으로 조성했다. 또한 지역 푸드를 생산하고 지역 상점에 상품으로 납품하고 있었으며, 텃밭공간을 자율당번제, 온라인 카페 등을 활용한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었다. 그 외에도 텃밭공간에서 어떤 활동이던 간에 이루어질 수 있게 적극 지원하고 있었다.

 

작품의 발표를 맡았던 박건태 씨는 대상에 감사드린다. 다양한 운영 방책을 내세워 내년엔 보다 체계적으로 운영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최우수상에는 「우리동네푸르게」부문의 청호동 장미골목이 선정되었다. 「우리동네푸르게」부문의 우수상에는 ▲자양2동 주민센터주민자치위원회 ▲이화동 주민자치위원회 ▲우이동 경관협정운영회 ▲길음1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텃밭공동체」부문의 우수상에는 ▲거여1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용산도시농업공원추진위원회가 선정됐다.

 

신한금융그룹, 유한킴벌리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국기타협회원들의 기타연주공연도 선보였다.

 


각 분야 최우수상 수상자. 이들 중 문래동도시텃밭(오른쪽)’이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우리동네푸르게」부문의 우수상 수상자

 


「텃밭공동체」부문의 우수상 수상자



장려상 수상자들

강진솔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kegjw@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