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신평·장림 산업단지, 30년 묵은때 벗는다

산업부공모 혁신산단선정, 도시형 산업단지로 재탄생 계기마련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12-15

신평·장림산업단지 ⓒ부산시

부산 최초의 산업단지이자 대표적 노후 산업단지인 신평·장림산업단지가 30년 묵은 때를 벗는다. 

부산광역시는 산업통상 자원부가 공모한「2016년 혁신산업단지」에서 신평장림산단 등 2개 산단을 혁신산업단지로 최종선정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정부에서는 2013년 제3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활력 제고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노후산단 리모델링 종합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국의 25개 산업단지를 선정해 체계적인 노후산단 리모델링을 추진하기로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지난 9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6개 지자체가 신청하여, 현장실사, 발표평가를 거쳤다.
 
이번에 혁신산업단지로 선정된 신평․장림산업단지는 1980년대 시역내에 산재해 있던 용도위반 업체를 집단화 및 재배치하기 위해 조성된 산업단지이다.  

600여개 업체에 1만5천여 명이 생산활동에 종사하고 있는데 입주기업 대다수가 전통제조업을 차지하고 있어, IT 및 지식기반산업 등 변화된 산업환경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이번 혁신산단 지정으로 향후 ICT융복합 도심형 산업단지로 변모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평․장림 혁신산업단지 조성’ 계획은 총 사업비 2,287억원(국비 457억,  시비 281억, 민자 1,449억)을 투입하여 3대전략 18개 사업을 2017년~2026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공간재편 및 지역산업의 균형발전을 위한 물류허브 융합집적지 조성 등 6개 사업(1,271억원), 업종 고부가가치화 및 연구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혁신지원센터 건립 등  4개 사업(173억원), 산단 근로․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산단형 실내체육관 건립 등 8개 사업(843억원)으로 구성하고 있다.
 
이를 실행하기 위하여 기 추진중인 도시철도 다대선 건설 등 7개 사업은 차질 없이 시행하고, 향후 선제적으로 국비 및 지방비를 투자하여 기업지원 및 산학연 협력 연구공간 확보, 수출통상 업무지원 등 공공기능의 혁신지원센터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역세권 등 개발 효과가 높은 지역은 관련 법에서 정하고 있는 입지규제 완화 및 인센티브 제도 등을 활용해 민간투자  활성화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에서는 혁신산단의 체계적이고 신속한 사업추진 위해 내년중 신평장림 혁신산업단지 시행계획 수립 용역을 거쳐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시행 예정이다. 

민선6기 위대한 낙동강시대를 열어갈 서부산 청사 건립, 서부산 의료원 건립, 부산구치소 이전 등 「서부산 글로벌시티 그랜드플랜」 실행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신평·장림 일반산업단지가 새로운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조기에 탈바꿈 할 수 있게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 및 URP와 TP등 지역혁신 기관들과 R&D연계 등을 통해서 사업성과가 조기에 나타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