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 우량소나무림 ’보존’

금년도 150백만원 투자 3.7㏊ 추진
우드뉴스l정민희 기자l기사입력2010-06-15

경기도는 남한산성내 우량소나무림을 보존·보호하기 위해 경합목 제거, 수간조절, 영양제공급 등 소나무 생육환경 개선사업에 150백만원을 투자하여 소나무 보존사업을 금년 9월에 완료할 계획이다.

국가 사적인 남한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문화·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으로 남문에서부터 수어장대, 서문, 북문, 동장대 까지 이어지는 약 60㏊의 대규모의 면적에 70~90년된 소나무 약 18,000본이 집단적으로 생육하고 있으며, 이는 중부지방의 최대 소나무 군락지이다.

화석연료사용 및 온난화로 소나무의 생육환경 나빠져
화석연료사용 및 온난화 등으로 참나무류나 서어나무 같은 활엽수의 생육이 왕성하여 소나무 등의 침엽수는 상대적으로 생육에 지장을 받아 고사되거나 고사위기에 처해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소나무 주변의 참나무, 서어나무 등의 활엽수 제거, 수간조절, 고사지 제거, 외과수술, 영양제 수간주사 등 소나무의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소나무 보존사업을 연차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서문 부터 수어장대 구간 6.5㏊의 소나무 보전사업을 추진한데 이어 금년도에는 피해가 심한 북문에서 동장대 구간에 약 150백만원을 투자, 3.7㏊ 규모의 소나무 보존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소나무림 보존사업을 추진하게 되면 활엽수에 의한 피해를 방지하고, 폭설에 의한 가지부러짐 예방, 활력도 증진 등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탐방객의 쾌적한 휴식쉼터의 역할도 기대된다.

소나무 후계림을 조성하기 위한 계획도 진행
아울러 경기도는 남한산성 소나무의 휴게림 조성을 위해 지난해에 80㎏ 우량종자를 채취하여 양묘사업을 거쳐 약 5년 이후부터 남한산성 곳곳에 소나무를 연차별 계획으로 식재해 나갈 예정이다.

남한산성내 소나무 숲은 일제강점기에 산성리 마을주민 303인이 금림조합을 만들어 순산원을 두고 도벌(盜伐)을 막아 보호한 덕택에 특별히 살아 남은 것으로 1934년도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산성리 금림조합장 불망비”가 행궁 아래에자리 잡고 있다. 

출처_우드신문(www.woodnews.kr)

정민희 기자  ·  우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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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y@woo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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