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조경박람회, 놓쳐선 안될 관람포인트

조경설계퍼포먼스 6인6색 주목할 프로그램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2-05-20

2012년 대한민국 조경박람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금, 조경인들의 관심이 삼성동 코엑스를 향하고 있다. 올 조경박람회는 ()한국조경사회 주최로조경, 도시와 소통하는 녹색복지란 주제아래 522()부터 26()까지 5일동안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기존과 차별되는 몇가지 특징을 갖는다. 한국조경사회를 중심으로 조직위원회(위원장 최신현)가 구성된 것이 핵심이다. 기존조경시공 및 자재산업일변도의 시설물 박람회라는 한계를 넘어, 조경디자인 영역을 적극적으로 프로그램화 시킨 것 역시 새로운 시도이다.  그 중 조경설계퍼포먼스가 대표적인 관심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2012 대한민국 조경박람회에서 놓쳐서는 안될 관람 포인트, 무엇이 있을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조경설계퍼포먼스 – 66

대한민국 조경박람회에 70년대 조경학과를 나온, 오늘의 대한민국 조경설계 분야를 리드하는 대표 조경가 6인의 설계과정을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그들은 우리나라 대표 공간으로 손꼽히는 장소를 직접 설계한 장본인들이다.

 

오두환 설계분과위원장(()한국조경사회, 기술사사무소 예당)의 제안으로 기획된조경설계퍼포먼스는 한국 대표 조경가를 대중 속으로 널리 알림으로써조경가의 역할을 확고히 정립하는데 그 개최의미를 두고 있다. 세계적인 조경설계회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국내 조경가의 수준을 대내외 널리 알림으로써 한국 조경의 위상을 격상시켜야 한다는 조경인들의 요구도 있었다.

 

이에 조경박람회 이튿날인 23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여에 걸쳐, 코엑스 Hall A 메인프라자와 컨퍼런스룸() 203호에서조경설계퍼포먼스 – 66이 개최된다.

설계퍼포먼스에 참가하는 6인의 대표 조경가는 아래와 같다.(가나다 순)



신현돈, 안계동, 안영애
진양교, 최원만, 황용득
 

신현돈(서안알앤디 디자인())

주요작품_ 광화문광장, 청계천청계천광장, 타슈켄트 서울공원, 경인아라뱃길, 청라환경공원

 

안계동(()동심원조경기술사사무소)

주요작품_ 서울숲, 평화의공원, 난지한강공원, 대현공원, COEX

 

안영애(안스디자인)

주요작품_ 한강고수부지 기념공원, 인천LNG인수기지, 판교하수처리장 조경설계, 굴포천 포켓공간 설계, 학익하수처리장 공원화계획

 

진양교(()CA조경기술사사무소)

주요작품_ 독립기념관∙공원, 상암 월드컵공원∙하늘공원, 청계천 복원, 경기바이오센터, 美 마이애미 던타운 씨터미널 공원

 

최원만(()신화컨설팅)

주요작품_ 광교신도시 호수공원, 청계천 복원사업 2공구, 판교시도시 도시기반시설 공원,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여의도 한강공원

 

황용득(동인조경마당)

주요작품_파주운정신도시 Ubi-Park, 박세리 기념공원, 대구유니버시아드 선수촌아파트 조각심포지엄, 영종하늘공원, 지지배배정원

 

조경설계퍼포먼스는 행사 당일 선정된 대상지를 공개한 후, 각 조경가들이 즉석에서 스키메틱 디자인을 시행하는 모습을 3대의 카메라로 객석에 있는 관객들에게 조경 아나운서와 해설가의 해설을 곁들인 생중계로 방송 할 예정이다.

디자인이 끝나면 10분 정도의 디자인발표 시간을 갖고, 객석에서 질의하고 응답하는 시간으로 마무리 된다.

 

최신현 박람회 조직위원장은이번 퍼포먼스는 현장에서 각색 없이 진행하므로 퍼포먼스에 참가한 조경가들에겐 부담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흔쾌히 참여에 응한 6명의 조경가들에게는 신나는 놀이가 되고, 좋은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조경의 새로운 도약을 희망하는 6인의 대표 조경가의 의지가 없었으면 성사되기 어려웠을조경설계퍼포먼스-66’, 조경설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놓치지 말아야 할 빅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주목할 만한 프로그램

용산공원 설계국제공모는 조경분야 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관심 속에서 열린 대형공모이다. 용산공원 공모전은 지명초청으로 진행돼 내로라 하는 국내외 조경설계회사의 참여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비록 1,2,3등, 가작이 가려졌지만, 공모전의 중요도와 비례해 각각의 작품 하나하나가 수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리고 대한민국 조경박람회 첫 날 오후 2시부터, 용산공원 설계자들이 코엑스 컨퍼런스룸 208호에 모여, 출품작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각각의 설계사무소가 말하는 용산공원의 미래를 듣는 것은 즐거운 경험이 될 것이다.

 

조경 속 도시농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박람회 프로그램으로 개최되는도시농업 세미나도 조경분야에 새로운 화두를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는 5 25() 오후 1 30분부터 코엑스 컨퍼런스룸 208호에서 열린다. 도시농업 세미나는 독일, 미국, 영국의 도시농업 사례발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돼 있다.

 

박람회기간 메인플라자에서 개최되는7회 대한민국 조경대전은 참가범위를 넓혀 개인 작품전도 함께 열린다. 국내 유수의 설계사무소 19, 그리고 조경가 15인의 개인작품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대중 속 조경알리기 행사로 진행되는조경인 UCC배틀도 관심을 모은다. 조경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어떠한 주제로 영상이 제작되었는지, 그 결과는 5 25() 오후 3시 코엑스 Hall A 메인플라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12 대한민국 조경박람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은 22일 오전 11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사회는 손범수 아나운서가 맡아 진행하여 시민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게 된다박람회 개최를 축하하기 위해 이상정 위원장(국가건축위원회)과 조경전공 최초의 국회의원 당선자인 김광진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용산공원 설계작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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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20n@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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