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이버대학, 국내유일 조경학과 개설 사이버대

[인터뷰]정길균 환경조경원예학과 동문회장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2-07-29


정길균 동문회장

지식정보화시대의 중심에는 인터넷이 있다. 교육도 예외가 아니며, 인터넷을 통해 들을 수 있는 동영상 강의도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런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인터넷으로 공부하고 학위를 취득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추세다.

실무중심일 것만 같았던 조경도 사이버대학의 흐름에 합류했다. 이 중 국내 사이버대학에서 유일한 조경학과로 조경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세계사이버대학에 대해 환경조경원예학과 정길균 동문회장(㈜케이엘에스 대표)에게 들어보았다.

 

세계사이버대학과 환경조경원예학과는 어떤 곳인가?

세계사이버대학는 학교법인 한민족학원을 모체로 기독교 정신을 근간으로 2000년에 설립되어 진리, 사랑, 봉사를 교육이념으로 하는 대학입니다.

 

또한 실천을 통한 자립’, ‘변화를 통한 창조’, ‘영성을 통한 성장을 교육목적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현재 환경조경원예학과를 비롯 선교학과, 사회복지학과, 약용건강식품학과를 비롯 14개학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06년 한민족 국제 학술대회를 시작으로 국제환경포럼 개최 및 선교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며, 학과별로 봉사활동과 오프라인 교육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측에서 지원하고 있습니다.

 

세계사이버대학 환경조경원예학과는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일한 조경학과로, 2009년 개설되어 현재까지 15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80여 명이 재학 중입니다. 학과이름은 NGO환경조경학과에서 환경조경원예학과로 변경되었습니다.

 

환경조경원예학과의 목표와 커리큘럼은?

조경설계, 시공, 유지, 관리, 유통까지 전문적인 연구를 통하여 조경전문가를 육성하고 나아가 지구환경보전에 앞장서보자는 것이 환경조경원예학과의 목표입니다.

 

주요 교육과정은 크게 환경학, 식물학, 유통학, 설계분야, 시공 및 실습분야 5가지로 나누어집니다.

구체적으로 환경학에는 생태복원학, 환경생태학, 조경사, 환경과생활이 포함되어있고, 식물학에는 조경학개론, 조경식물학, 조경재료학, 수목생리학, 조경적산, 조경관리학, 열대식물학이 있습니다. 유통학에는 식물유통학과 조경식물생산학이 있으며, 설계분야에는 조경계획 및 설계, 조경시공학, 컴퓨터조경설계, 조경제도, 조경스케치연습, 식재설계론, 현장실습, 조경시공측량 조경작품연습이 있습니다.

 

세계사이버대학 환경조경원예학과만의 특징은?

가장 큰 특징은 국내 사이버대학 중 유일한 조경학과라는 사실입니다. 시간적, 공간적 제약을 받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설계, 시공 생산, 유통 등 조경학 전반에 대한 이해를 구하고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환경교육, 산림경영 등 인접분야에 관해서도 교육이 진행되고 있으며, 산업계와 협조 체제를 구축하여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답사와 같은 프로그램이 있는가?

저희 학과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정기적으로 답사를 진행하고 있는데, 7월에는 광주역에 집결해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호수생태공원, 명옥헌, 죽녹원 순으로 둘러보고 왔습니다.

 

온라인 학습으로 학점취득이 가능한 학업이다 보니 이전까지는 같은 공부를 하는 학우들끼리 얼굴 한번 보지 못하고 졸업하는 경우가 있기도 했었습니다. 이런 안타까움에서 시작한 첫 답사는 6~7명으로 간소했지만, 지금은 45인승 버스를 대절해 움직여야 할 정도로 참여율이 높아졌습니다.

 

조경은 우리 생활 전반적인 것을 아우르고 있습니다. 또한 환경과 자연을 보존하면서 조화를 이끌어내 인간활동과 이용을 극대화할 수 있는 고도의 창의력을 요구하는 학문입니다. 조경가는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현시대의 요구를 적극 반영할 수 있습니다. 답사를 통해 많은 곳을 보고 느끼는 체험은 이론적 공부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중 현재 조경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또 졸업 후 진로는?

대부분 조경 관련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분들이 많고, 노후 대비를 위해 공부하시는 분, 직종과 무관하지만 조경에 관심이 있어서 도전한 분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졸업 후에는 여느 조경학과에 마찬가지로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국토해양부, 환경부, 녹지과, 공원과 등 공무원이 될 수도 있고, 한국토지주택공사나 한국도로공사 같은 국영기업체에 취업을 할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건설회사나 조경설계회사, 시공회사 등 일반 기업에 취업도 가능합니다.

 

조경산업기사, 원예종묘산업기사, 식물보호산업기사, 환경복원산업기사 등 관련 분야 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공부가 좀 더 필요하면 4년제 대학교로 편입도 가능합니다.

 

입학전형과 일정은?

현재 8 16일까지 2012학년도 신·편입생 후기 모집기간입니다. 합격자 발표는 8 22일 오후 3시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 졸업자나 검정고시합격자라면 정원 내에서 지원이 가능합니다.

 

정원 외에도 산업체 위탁교육제도가 있어 직장인들이 학업과 직업을 병행하면서 재교육과 고등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전형기준은 전적대학 성적의 백분율, 입학원서의 자기소개서와 논술고사로 평가합니다. 관심있는 조경인은 홈페이지를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환경조경원예학과를 지원하고자 하는 신입생과 조경인에게 한 마디?

이루고자 하는 꿈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두드리십시오. 할 수 있습니다.

시작했다면 스스로가 자랑스러울 만큼 최선을 다 하십시오.

 

어느 분야든 최고의 것이 있습니다. 특히, 환경과 조경은 인간의 생명과 연결되며 원하는 요구치가 대단히 높은 분야입니다. 그러나 제대로 된 전문인이 부족한 것도 우리들의 현실입니다. 후손들을 챙길 줄 아는 진정한 조경인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 생각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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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호남권역 답사모습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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