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서울시 볼라드 44%가 ‘부적합’

강남구가 가장 많은 2,626개
라펜트l나창호 기자l기사입력2013-10-20

서울시내에 설치된 볼라드의 10개중 4개는 규격에 맞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볼라드 설치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내에 설치된 42,965개의 볼라드 중 44.3% 19,051개가 규정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법상 볼라드는 80~100cm 높이로, 고무처럼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재료를 써야 한다. 너무 낮으면 걸려 넘어지기 쉽고, 돌로 만들면 부딪혔을 때 부상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구에 부적합 볼라드가 2,626개 설치되어 있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서초구 1,997, 도봉구 1,693, 마포구 1,601, 영등포구 1,538개 등 순이다.

 

김태원 의원은시각장애인들이 볼라드에 부딪혀 다리를 다치거나 넘어지는 일이 흔하다교통약자 보호를 위해 볼라드 교체 예산을 점차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부적합 볼라드 일제 정비를 위한 예산확대가 필요하지만 자치구의 예산이 부족해 정상적인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부적합 볼라드 교체하는 드는 비용은 총 60억원으로 추산된다.

_ 나창호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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