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의 LEED ‘SITE’, 4군데 추가 인증

공간의 지속가능성과 생태 평가
라펜트l박지현 기자l기사입력2014-08-13

미국을 중심으로 그 개념이 확산되고 있는 외부 공간 생태평가시스템 SITE(Sustainable Sites Initiative)에서 새로운 공간 4곳을 추가적으로 인증해 발표했다.


‘Kirke Park’와 ‘38 Dolores’는 별 두 개를 받았고, ‘West Point Foundry Preserve’와 ‘Perkins +Will Office’는 별 한 개를 받았다.

 

Kirke Park는 미국 워싱턴 시애틀에 위치한 쌈지공원으로, 교회였던 과거의 모습을 공간에 담아 조성하였다. 교회 안 정원에서 먹을거리를 생산하던 역사는, 공원 안의 커뮤니티 가든으로 재탄생되었다. 사람들의 집회 장소였던 광장은, 다른 공원의 유물을 포함하고 있고 잔디밭으로 연결시키며, 각종 커뮤니티 활동의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놀이터와 어드벤처 트레일은 나무와 바위를 사용하여 활동성과 자연친화적인 놀이 환경을 제공한다.


38 Dolores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주상복합건물이다. 이곳 건축물은 이산화탄소 배출 저감을 인정받아 LEED 골드 인증을 이미 받았던 바 있으며, 이번에는 빗물관리와 에너지체계, 옥상녹화 등으로 SITE 인증을 받았다. 식용식물이 자라는 정원과 레인가든은 생태 교육의 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West Point Foundry Preserve는 뉴욕에서 시민전쟁이 있었던 역사적 장소다. 지난 세기에 있었던 인공물인 제조시설들을 보존하고 있으며, 고고학 연구와 야외 박물관 조성, 역사와옛 환경의 복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Perkins +Will Office는 애틀랜타에 있는 디자인 회사 Perkins +Will의 건물이다. 이 디자인회사의 새 건물은 작은 도시공간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하는 현존하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 건물은 폭우(stormwater)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고도로 밀집된 도심지의 장소를 혁신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주차공간과 진입로는 자동차들의 용이한 접근에 초점을 맞추었으며, 새롭게 생긴 시민광장은 오픈된 벽으로 로비와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로비에 외부 공기를 불어 넣는다. 이 새 건물은 앞서 LEED 플라티나 등급을 받았다.


참고로 SITE는 이번에 추가로 인증된 4군데 말고도 앞서 30곳의 공간을 인증한 바 있으며, 지속가능한 조경 디자인과 개발을 위해 마련된 범국가적인 통계시스템이다.


2009년부터 SITE에서 인증을 받은 34군데의 공간은 관련 전문가, 디자이너, 과학자 등에게 가이드라인과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SITE는 미국조경가협회(ASLA, American Society of Landscape Architects), 텍사스대학교 오스틴캠퍼스, 미국 보타닉가든(United States Botanic Garden) 등과 함께 작업하고 있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Kirke Park, 38 Dolores, West Point Foundry Preserve, Perkins +Will Office


[SITE 소개]


[SITE관련 라펜트 조경뉴스] 조세환 교수, 한국조경 미래전략은 ‘융합’



_ 박지현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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