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80개 학교 '에코스쿨'로 변신

총 2만4천5백㎡ 조성, 39억 5천만 원 투입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5-04-03
강서구 강서공고 옥상공원 조성현황

학교 콘크리트 담벼락이 담쟁이 식물 가득한 푸른 벽으로, 먼지 가득한 모래운동장 대신 천연 잔디운동장으로. 회색 시멘트 바닥은 학생들이 직접 심은 학교 숲으로. 서울 시내 80개 초·중·고가 ‘에코스쿨’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학교 내 녹지와 생태공간을 확대하는 ‘에코스쿨 조성사업’을 올해 37개교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총 80개교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조성되는 녹지 총 규모는 2만4천5백㎡로, 이는 FIFA에서 권장하는 국제경기용 축구장 면적의 약 3.5배에 달하는 규모다. 여기엔 총 39억 5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특히 에코스쿨은 계획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학생, 학교공동체, 지역공동체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자연을 배우며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 특징이다.

계획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적극 참여하는 ‘에코스쿨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동아리 활동을 통해 나무를 심고 가꾸도록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한다. 자치구와 학교 간 협정서를 체결하는 등 공동유지 관리체계도 마련한다.

녹지 유형은 △벽면녹화, △자연체험학습장, △학교 숲, △텃밭, △옥상녹화, △천연 잔디운동장 등으로 다양하게 구현한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에코스쿨은 학생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각종 작물들을 기르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기존 조경 위주의 학교녹화사업과 차별화 된다”고 말했다.

문의_서울시 푸른도시국 조경과(02-2133-2120)

동작구 강남초교 에코스쿨 조성현황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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