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놀이터, 창의놀이터로 재탄생

관악구 난우어린이공원과 미림어린이공원 내 놀이터 개장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5-06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공원 내 노후 된 놀이터가 안전을 더하고 테마를 입혀 창의‧모험공간으로 변신한다.

서울시는 지난 4일(수) ‘창의적 어린이놀이터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관악구 난우어린이공원과 미림어린이공원 내 놀이터 2곳을 새롭게 개장했다. 

‘창의적 어린이놀이터 만들기 사업’은 작년 50억 원을 투입 해 총 29곳에 조성하였고, 올해 이어 총 20개소에 대한 재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창의 놀이터 20곳 가운데 2곳인 달님어린이공원과 삼각어린이공원은 민간단체가 사업비 전액을 투입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관협력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민관협력형’ 놀이터인 달님어린이공원에는 세이브더칠드런과 ㈜코오롱이, 삼각어린이공원에는 ㈜토박스코리아가 참여한다.

각 놀이터 대상지별로 어린이, 마을활동가 등 이용 주체와 공공이 참여하는 ‘어린이놀이터 운영협의체’가 구성돼 조성부터 관리‧운영까지 전 과정에서 협업하고 있다. 

지금까지 놀이터 디자인을 위한 설문조사, 놀이워크숍, 현장자문회의 등에 1,256명이 총 74회 참여했다. 




특히 시는 올해 ‘꿈틀’이라는 이름의 새 브랜드와 BI(Brand Identity)를 제작 완료하고 조성된 놀이터의 지도와 공원안내판 등에 엠블럼형 로고로 적용한다. 아울러 놀이터를 주민 커뮤니티 공간으로 만드는 데 소통의 코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창의놀이터 브랜드 ‘꿈틀’은 ‘어린이의 꿈과 희망을 담은 커다란 놀이터’, ‘순수한 동심과 상상력을 꿈틀꿈틀거리게 하는 놀이터’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BI는 미끄럼틀을 모던하고 귀엽게 형상화해 디자인했고 어린이를 위해 밝고 통통 튀는 색상을 활용했다. 
        
브랜드 개발은 광고‧홍보전문가, 대학생 등으로 구성된 ‘서울크리에이터즈 싱크단’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졌으며 시민선호도 조사(’16. 3. 28~4. 7)를 거쳐 선정됐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안전기준 미달로 놀이시설을 임시 철거한 어린이 놀이터와 마을공터에서 운영해 온 ‘찾아가는 놀이터’의 성공적인 운영 노하우를 살려 놀이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놀이터를 조성과 유지‧관리와 관련한 새로운 패러다임과 변화의 원칙을 담아 지난해 내놓은 ‘어린이놀이터 함께 만들기 약속’을 바탕으로 놀이터 이용현황 모니터링 등을 통해 놀이터를 마을 중심의 공간으로 가꾸고, 좋은 놀이터를 만드는 데 주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놀이터 설계부터 관리‧운영 등 전 과정에 이용주체인 어린이‧시민‧지역단체 등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시민이 직접 만들고 돌보는 체계적인 공원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다른기사 보기
ssinkija@naver.com

네티즌 공감 (0)

의견쓰기

가장많이본뉴스최근주요뉴스

  • 전체
  • 종합일반
  • 동정일정
  • 교육문화예술

인기통합정보

  • 기획연재
  • 설계공모프로젝트
  • 인터뷰취재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