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4천억 규모 학교 태양광 사업 본격 착수

학교 옥상 유휴부지 청년학생의 태양광 체험학습장으로 활용
라펜트l전지은 기자l기사입력2016-06-19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주형환)는 내년까지 총 4천억 원을 투자해 초·중·고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운영하는 ‘학교옥상 태양광사업’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한전, 한수원, 남동발전, 동서발전, 서부발전, 중부발전, 남부발전 등 7개 전력공기업은 특수목적법인(SPC)인 ‘햇빛새싹발전소㈜’를 이달 중 법인등기 완료 예정이다.

이를 통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태양광 발전설비(학교당 100kW)를 설치하고 20년간 발전설비를 운영한다.

특수목적법인(SPC)이 옥상부지를 학교로부터 임차해 태양광 설비를 설치·운영하고 생산된 전력과 그에 따른 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를 판매한다. 특수목적법인(SPC)는 학교에 옥상부지 임대료를 포함해 연 400만원(1kW당 4만원)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해외에서도 유휴부지인 학교 옥상 공간을 활용해 태양광 사업 중이다. 미국은 듀크에너지(Duke Energy) 등 전력회사 주도로 하고 있으며, 캐나다는 교육청이 주도로 하는 ‘solar school project’가 있다. 일본은 태양광 발전사업자와 부동산개발업자가 협력해서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유휴부지인 학교 옥상을 활용해 학생, 학교, 전력공기업, 태양광 업계 등 참여주체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고 온실가스 감축에도 기여하는 창조적 신산업 비즈니스 모델이다.

학생은 미래세대인 청년학생이 신재생에너지 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할 수 있고, 학교는 옥상부지 임대료 수입을 활용해 연간 400만원의 전기요금 부담 경감이 가능하다.

전력공기업은 SPC로부터 REC 구매시 RPS 의무이행률을 제고하고 신재생 확산에 기여하고, 태양광 업계는 신규고용(7천여명)과 추가 내수시장 4,000억 원을 창출할 전으로 전망된다.
_ 전지은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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