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녹지공간 가꿔나갈 시민정원사 63명 배출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 수료식 개최
라펜트l신혜정 기자l기사입력2016-07-03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 수료식

서울시 녹지공간을 가꿔나갈 시민정원사 63명이 배출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 곳곳에 널려있는 많은 녹지 공간들이 시민정원사들의 손끝으로 재탄생되길 바란다”며, "시민녹화코디네이터가 되어 서울을 누구나 꿈꾸는 녹색 숲으로 가꿔나가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첼시 플라워쇼 한국인 최초 수상자인 황지해 작가가 참여해 시민정원사들과 함께 정원관련 토크 콘서트를 진행했다. 10월 개봉 예정작인 첼시플라워쇼를 다룬 영화 ‘데어 투 비 와일드(Dare to be wilde)’가 상영되기도 했다. 

황지해 작가는 2011년 ‘해우소’와 2012년 ‘고요한 시간-DNZ’로 2년 연속 금메달을 수상했으며, 현지에서 ‘자연주의 플랜팅 디자이너’라는 별명을 가진 첼시의 여왕이다.


황지해 작가, 김종근 (주)영화공간 대표

정원관련 토크 콘서트에서는 황지해 작가의 연대기를 들어보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황지해 작가는 “녹색 일을 한다는 것은 자연이 하는 일에 동참하는 매우 경이로운 활동이다. 다음 세대를 위해 이보다 가치 있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음 세대를 위해 일조해준 시민정원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주)영화공간에서 수입한 ‘데어 투비 와일드(Dare to be wilde)’는 아일랜드가 낳은 세계적인 가든 디자이너 메리 레이놀즈의 꿈의 무대인 첼시 플라워쇼 도전과 사랑을 그린 감동 실화이다. 2002년 첼시 플라워쇼 ‘쇼가든 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박원순 서울시장, 최광빈 푸른도시국장

지난 1일(금) 서울시청 신청사 대회의실에서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 수료식이 개최됐다. 수료생은 63명으로 약 91%의 높은 비율로 시민정원사들이 배출됐다.

‘시민정원사 이론·실습과정’은 4월부터 14주간 서울대학교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실내식물 유지관리, 정원디자인, 텃밭가꾸기, 식물의 분류 등 총 56시간의 교육이 진행됐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배출된 시민정원사들을 도시녹화사업의 자원봉사활동과 연결시켜 조경, 정원, 자연 등에 가까이 다가설 수 있도록 양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성춘 서울시립대 교수, 이유미 서울대 교수

8주간의 릴레이를 함께 완주한 이성춘 서울시립대 교수는 “시민정원사들에게는 이웃과 마을을 즐겁게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이 있다.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시민정원사분들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격려의 말을 전했다. 

‘내가 꿈에 그리는 정원’을 주제로 디자인 수업을 진행했던 이유미 서울대 교수는 “이번 디자인워크숍 과정을 통해 여러분들의 인생, 삶, 가족, 친구 등 여러 가지 생각들을 해봤을 것이다. 그동안 그려봤던 행복한 공간들을 실제로 실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시민정원사 양성교육은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201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로 나누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370여명의 녹색문화 선구자적 역할을 하는 시민정원사로 배출했다.






글·사진 _ 신혜정 기자  ·  라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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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inkij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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